대전 하나시티즌이 안드레의 동점골에 힘입어 패배 위기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남FC는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5라운드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황일수-제리치-고경민의 스리톱 공격진을 앞세운 4-3-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장혁진-하성민-김규표가 역삼각형 형태로 자리했고 포백 수비진은 유지훈-김경민-이광선-안성남이 출전했다. 골키퍼는 손정현.
대전은 안드레와 윤승원을 앞세운 4-4-2 전술이었다. 이종현-박진섭-윤성한-박용지가 중원에 배치됐고 포백 수비진은 이규로-이웅희-이지솔-윤경보가 출전했다. 골키퍼는 김동준
홈팀 경남은 경기 시작과 함께 주장 하성민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주심은 VAR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경기 초반이었기 때문에 큰 무리없이 경기를 펼쳤다. 대전은 측면을 이용한 공격을 선보였다. 전방으로 볼이 잘 연결되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골을 노렸다.
경남과 대전은 전반서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상대가 한 명 퇴장 당한 상황에서 대전은 더욱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빠른 스피드를 갖춘 황일수와 득점력이 뛰어난 제리치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경남과 대전은 후반서 박창준-백성동 그리고 정희웅을 각각 투입했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는 의지였다. 기세가 오른 것은 대전. 후반 2분 대전은 안드레의 패스를 받은 박진섭이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경남도 박창준의 기습적인 슈팅으로 대전을 위협했다.
후반 18분 경남은 유지훈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고경민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대전 골키퍼 김동준 선방에 막혔다. 대전은 안드레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경남과 대전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경남과 대전은 후반 33분 각각 김형원과 조재철을 투입, 맞불을 놓았다. 또 대전은 이슬찬을 내보내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경남은 후반 39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기록했다. 대전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경남은 박창준이 침착하게 득점, 1-1을 만들었다.
또 경남은 후반 45분 고경민의 슈팅이 대전 수비수 맞고 빨려 들어가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VAR 판독 끝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대전은 안드레가 침착하게 넣었고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