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31, 레알 마드리드)이 골프왕의 면모를 뽐냈다.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 동료 쿠르투아는 30일 SNS에 재밌는 사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이 단체훈련 중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린 것. 재밌는 것은 베일 혼자서 골프 퍼팅자세를 취하고 있다.
과거 베일은 골프로 여러 차례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 레알이 해외원정 경기를 간 사이 부상으로 빠진 베일이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네딘 지단 감독과 팬들에게 원성을 듣기도 했다.
그럼에도 베일의 골프사랑을 말릴 수 없다. 베일은 최근 골프 팟캐스트에 출연해 “8만명이 지켜보는 스타디움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압박감이 대단하다. 자신감을 잃기도 한다. 축구는 골이나 어시스트가 나오지 않으면 놀라운 플레이를 해도 못했다고 한다”면서 하소연을 했다.
베일은 주급이 무려 9억 원에 달해 이적이 쉽지 않은 골칫덩어리다. 레알은 꾸준히 베일의 처분을 원하지만 너무 높은 그의 몸값이 발목을 잡고 있다. 베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행 등이 거론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