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아이린, 슬기가 유닛 출격을 7월 중으로 미룬 가운데, 앨범의 높은 완성도를 약속했다.
레드벨벳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지난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드벨벳-아이린&슬기의 첫 번째 미니 앨범 'Monster'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앨범 발매일 변경 관련 양해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SM 측은 "6월 15일 발매 예정이었던 레드벨벳-아이린&슬기의 첫 번째 미니 앨범 'Monster'는 음악적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부득이하게 발매를 7월 중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이린, 슬기의 유닛 앨범 발매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M 측은 "변경된 정확한 발매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이들의 유닛 데뷔를 기다렸을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앞서 지난 4월 21일, 아이린과 슬기의 유닛 탄생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레드벨벳 내 최초의 유닛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독보적인 비주얼과 라이브, 댄스 실력까지 겸비한 두 멤버가 보여줄 시너지는 어떨지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 27일에는 아이린과 슬기의 첫 번째 미니앨범에 대한 구체사항이 공개돼 열기를 더했다. SM 측은 이들의 앨범명은 'Monster(몬스터)'이며, 다양한 장르의 6곡이 수록됐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두 사람의 신보는 6월 15일에 발매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그러나 아이린, 슬기의 유닛은 6월 중에 볼 수 없게 됐다. 유닛 데뷔까지 약 2주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전해진 앨범 발매 연기는 팬들에게 아쉬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아이린, 슬기의 유닛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특히 이들의 발매일 변경 사유가 '음악적 완성도'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올라운드 아티스트'인 두 사람의 조합만으로도 '고퀄리티 유닛'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 달여의 기간을 더 투자해 나올 앨범은 일찌감치 명반 탄생을 예고한다.
더욱이 완성도 높은 음반으로 레드벨벳 유닛의 화려한 포문을 열 아이린, 슬기. 이들의 유닛 데뷔가 7월 가요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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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