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김지현♥홍성덕 부부가 임신을 위해서 9번째 시험관 시술 준비에 들어갔다.
3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김지현♥홍성덕 부부가 9번째 시험관 시술 준비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으로 향하는 두 사람은 표정이 어두웠고, 김지현은 "시험관을 하려고 하니까, 그 과정을 다시 겪으려고 하니까 두렵기도 하고, 용기도 안 났다. 남편과 같이 검사도 받고 건강한 몸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지현은 "검사 결과가 안 좋게 나올까 봐 겁난다. 처음 시험관 시술하러 갈 때 너무 결과가 심각해서 힘들었다. 그게 '나이' 때문이다. 몸은 건강하다고 했는데 나이 때문에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폐경했던 여성이 아이를 낳았다고 하더라. 그건 나도 희망적이라는 얘기다. 그래서 그 병원을 가봤으면 하는 거다. 나이들어서 후회 안 하려면 뭐든 해봐야 한다"고 했다.
병원에 도착한 김지현은 다소 긴장하면서도 "이곳을 찾은 환자 중 한 명이 폐경을 맞은 뒤에도 임신에 성공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혹시 하는 마음에 온 것"이라고 했고, 의사는 "그 분은 조기폐경인 경우였고, 그런 경우는 쉽지는 않다"고 했다.
김지현은 "난 나이가 좀 많은데, 시험관을 8번 했다. 계속 시험관만 하게 되면 호르몬 약 때문에 마음적으로 힘들어서, 자연임신의 가능성이 있을까 궁금하다"며 "이식 4번, 난자 채취를 8번이나 했다. 8번 동안에 마음이 힘들고 다쳤다. 다시 시도한다는 게 용기가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김지현은 최근 테스트기도 해봤지만 임신은 아니었고, 생리 주기가 불안해 더욱 걱정하고 있었다.
의사는 "이 시기를 잘 극복해야 아기도 생길 수 있다. 이러다 폐경이 되면 아기가 생기기 힘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지현은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끝까지 후회하기 싫었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내년까지가 거의 끝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의사는 "자연임신과 시험관 시술 중에 시험관이 확률이 더 높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고, 김지현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김지현은 "두려운 것도 있고, 포기할까 여러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흘린 이유를 말했다.
의사는 "자궁 근종 제거 시술을 받은 적이 있는 김지현은 따뜻해야 할 자궁에 냉기가 있다"며 "남편 홍성덕 씨도 뱃살을 좀 더 빼고 사우나를 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환자 분 중에 만 나이 48세에 임신하신 분도 있다. 나이 때문에 위축되면 안 된다. 그 대신 열심히 노력을 많이 해야 된다. 자궁이 따뜻해야 되고, 뜸을 뜨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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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빠본색'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