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이와 이초희의 로맨스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윤재석(이상이)와 송다희(이초희)의 관계가 점차 진전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재석과 송다희는 도서관에서 최윤정(김보연)과 만났다. 최윤정은 한껏 멋을 부리고 나간 윤재석이 의심스러워 미행했던 것. 윤재석은 황급히 둘러대며 최윤정을 데리고 귀가했다.
최윤정은 집에 가는 길에 연신 송다희를 칭찬했다. 최윤정은 “그 집에서는 걔 하나 마음에 든다”며 “싹싹하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선짓국도 같이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재석은 '송다희 같은 여자를 만나라'는 최윤정의 말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그 말에 책임져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송다희의 시험일이 다가왔다. 윤재석은 잠이 들 정도로 피곤할 때도, 언제나 송다희의 곁을 지켰다. 송다희는 윤재석에게 "엑셀을 시험공부하듯 하냐"고 말하면서도 윤재석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윤재석은 공부하다가 잠깐 잠든 송다희를 지그시 바라봤다. 윤재석은 송다희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미소지었다. 윤재석은 떨리는 손으로 그의 얼굴을 만지려 했다. 하지만 송다희가 뒤척이자 곧바로 자는 척을 시작했다.
윤재석과 송다희는 시험 전날에도 만났다. 윤재석은 송다희에게 엿과 고무줄을 선물했다. 윤재석은 직접 송다희의 머리를 묶어주기까지 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풋풋한 설렘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시험날이 밝았다. 윤재석은 송다희를 찾아왔다. 직접 응시한 대학교까지 데려다주기 위해서였다. 송다희는 윤재석의 호의에 감동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공사로 인해 차가 밀렸고, 시험까지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이에 윤재석은 결단을 내렸다. 윤재석은 송다희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한 뒤, 그의 손을 잡고 뛰었다. 덕분에 송다희는 무사히 시험장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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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