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길♥연하 아내, "코로나로 결혼 연기"..예식장 최초 공개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6.01 06: 52

길이 아들과 결혼식을 올릴 예식장을 미리 방문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길♥최보름♥아들 하음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길은 가깝게 지내는 사촌 처제와 함께 아내 최보름 씨의 고향인 포천 관인면민회관에 갔다. 이 곳은 길과 아내가 결혼식을 올릴 예식장으로, 지난 4월에 결혼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뤄졌다. 

'아빠본색' 길♥연하 아내, "코로나로 결혼 연기"..예식장 최초 공개 [어저께TV]

길과 아내는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하고, 아들 하음이도 낳았지만, 정식으로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다. 
앞서 장모는 '아이콘택트'에서 "동네 어른들 다 모시고, 잔치국수 해서 면민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리자"고 제안했고, 이날 방송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4월 결혼식이 미뤄지자 날짜를 조정하자고 했다.
길은 "아내가 자란 동네에선 결혼식은 마을 잔치나 다름없다"며 "처가의 풍습에 따라 결혼식을 면민회관에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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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민회관에 처음 들어선 길은 어색한 웃음을 지었고, 예상을 완전히 벗어난 분위기에 크게 당황했다. 
길은 "침착하자"며 "여기에 꽃이 들어오면 과연 어울릴까? 아내가 그것 하나만 있으면 다 상관없다고 했는데"라며 난감해했고. 아내의 유일한 소원이 아치형 꽃장식이었고, 사촌 처제도 "언니가 이 공간을 본 거죠?"라며 걱정했다.
그 순간 장모와 장인이 등장했고, 알고 보니 예식장은 2층에 따로 마련돼 있었다. 길은 "왜 면민회관에서 결혼식을 하자고 말씀하셨냐?"고 물었다. 장모는 "하음이 할머니하고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데, 내가 밀어붙였다. 그런데 이곳이 너무 시골이라서 하음이 할머니한테 좀 미안하다"고 설명했다
장인 어른은 두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곳에도 해도 된다고 했지만, 길은 "난 너무 좋다"며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길과 장모가 예식장 리허설까지 하면서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길은 결혼식을 도와줄 마을 동네 분들과 인사를 나눴고, 동네 분들은 연예인 길을 보고 반가워했다. 장모는 "사위를 좋게 봐주시니까 너무 감사했다. '우리 사위가 이름이 있었구나' 흐뭇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아빠본색'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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