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윌리안(첼시)을 주시하는 가운데,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는 에릭 라멜라(이상 토트넘)의 입지가 가장 불안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데일리스타를 인용해 "토트넘이 윌리안을 영입할 경우, 손흥민과 비슷한 포지션인 라멜라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고 보도했다.
첼시 베테랑 윙어 윌리안은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첼시 사령탑 시절 호흡을 맞췄던 윌리안 영입을 원한다. 윌리안은 첼시서 주급 12만 파운드(약 1억 8000만 원)를 받는다.
문제는 코로나19 여파로 구단 수익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최소 1명 이상이 팀을 나가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방출 유력 후보는 라멜라다.
매체는 "라멜라는 2013년 로마서 합류한 토트넘 최장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도 비슷한 포지션인 플레이메이커로 뛸 수 있다”면서 “윌리안의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라멜라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라멜라는 그동안 부상 덫에 걸려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토트넘 통산 212경기서 33골에 그쳤다. 2013년 첼시 유니폼을 입은 윌리안은 총 329경기서 59골을 기록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