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어쩌다FC 김동현 맹활약..유상철, "이겼는데 진 기분"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6.01 07: 56

김동현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 31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가 패했지만 골키퍼 김동현이 선방으로 유상철이 난감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상철과 2002 전설들x국대 선수들이 등장했다. 두 팀은 몸풀기를 끝낸 뒤 시합에 앞서 룰을 정했다.  안정환은 "0대 0으로 시작하고 한골 당 5점으로 쳐 달라"고 제안했고 유상철은 알았다고 대답했다. 

이어 두 팀은 작전을 세웠다. 유상철은 "다치지 말고 재밌게 하자.  골을 많이 돌려라. 공을 쫓아 다니게 만들어.  처음에는 겁을 좀 주고 시작하자. 태클 이런 거 하지 말고"라고 전략을 세웠다. 
안정환은 "겁먹지 마라. 어차피 차이가 난다. 전북 선수들보다는 체력이 좋지 않다. 하지만 센스 같은 건 젊은 선수들보다 훨씬 나을 거다. 수비는 정상적으로 하고 밀집 수비를 하자. 옆에 가서 계속 말 붙여서 생각을 다른 쪽으로 하게 해라. 머리 싸움이 중요하다. 옆에서 약을 올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레전들과의 빅 매치가 시작됐고 군대스리가가 초반부터 공격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동현은 공을 막아내며 "와 공이 너무 세. 아파"라며 말하면서 연속 3골을 막아냈다.
이 모습에 유상철은 "기 살려 주지 마"라며 이야기했고 송중국은 계속해서 오프사이드가 되자 안정환은 "축구 룰을 다 잊어버렸나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의 선방과 어쩌다FC의 수비 선수들의 활약으로 전반전 0:0 무승부로 끝났다. 김성주는 "슈팅 수가 18: 0 아니냐. 대단하다"고 전했고 정형돈은 "아, 우리 많이 컸다. 해볼만 하다"라며 행복해했다. 
쉬는 시간 김동현은 "들어갈 공을 막으니까 분위기가 산다"고 전했고 어쩌다FC팀은 기세가 등등해져 "오히려 후반전에는 저쪽이 마음이 급할 거다"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군대스리가 감독 유상철은 "상대방은 실점 안 했다고 지금 텐션 올라가 있다. 후반 전에는 체력이 급 떨어질 거다"고 말했다. 이에 최진철이 "우리도 체력이 떨어졌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설을 하던 김성주는 군대스리가를 찾아가 "지금 슈팅 수가 18갠데 골 결정력이 너무 안 좋은 거 아니냐. 우리가 이겨도 되겠냐"며 자극했다. 
이후 후반전이 시작됐다. 시작하자마자 군대스리가 팀이 공격하며 골문을 두드렸지만 김동현이 또다시 선방했고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골키퍼 이운재는 "골키퍼 동현이 너무 잘하는데"라며 감탄했다. 김동현이 멋진 활약을 보였지만 어쩌다FC는 0:2대로 군대스리가에게 패했다. 
유상철은 이겼지만 "우리 팀이 이 정도인 줄 몰랐다. 예전을 생각했다"며 아쉬워했고 이운재도 "저도 몇 골 더 넣을 줄 알았는데 아쉽다. 환경이 좋지 않았다"고 이야기했고 오히려 진 어쩌다 FC가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상철은 "왜 우리가 이겼는데 진 것 같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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