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27)를 둘러싸고 나오는 이적설은 결국 에이전트의 뜻 때문인 걸까.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영국 '더 타임즈'를 인용, 맨유는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포그바의 여름 이적을 바라는 유일한 사람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와 연계된 포그바 이적설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잔류 가능성이 높게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포그바 이적설은 계속 되고 있다.
하지만 '더 타임즈'에 따르면 맨유 내부에서는 이번 여름 포그바가 구단을 떠나기 바라는 사람은 라이올라 뿐이라고 여기고 있다. 정작 말을 아끼고 있는 포그바 이상으로 라이올라가 무리하게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맨유는 시즌이 재개되면 포그바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중원을 책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포그바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리그 4위에 안착할 수 있다는 꿈을 꾸고 있다.
하지만 라이올라가 자신의 고객이 원하지 않는 이적을 무리하게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란 말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결국 포그바가 라이올라를 통해 맨유 내 분위기를 흐트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자 맨유 전설 폴 인스는 이달 초 베팅업체 패디파워와 인터뷰에서 "실망스러운 것은 그의 행동 방식이다. 그의 행동과 기량은 자신의 결정에 대해 확신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포그바를 팔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인스는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기량과 함께 경기장 밖에서 보여주고 있는 행동을 보면 자신의 에이전트와 함께 전반적으로 구단에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