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을 기록한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가 ‘15골-15도움’ 달성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도르트문트는 1일(한국시간) 열린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파더보른과 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승점 60을 기록해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67)을 추격했다.
산초는 이날 자신의 커리어 사상 첫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0으로 앞선 후반 3분 율리안 브란트의 도움을 받아 포문을 열었다. 이어 2-1로 쫓기던 후반 29분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 시간 역습에 이은 득점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3골을 추가한 산초는 분데스리가에서 17골 16도움으로 대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바르셀로나),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 이어 2006년 이후 다섯 번째로 리그에서 15골-15도움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메시는 골과 도움 모두 15개 이상 기록한 시즌이 무려 4차례나 된다. 2010-2011시즌 31골 18도움, 2011-2012시즌 50골 16도움, 2014-2015 43골 18도움, 2015-2016시즌 26골 16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9골 12도움으로 어시스트 3개만 추가하면 ’15-15’ 클럽에 가입한다.
아자르는 이 기록을 두 차례 세웠다. 프랑스 리그1 릴에서 뛰던 2011-2012에 20골 16도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시절인 2019-2019시즌 16골 15도움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48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수아레스는 2015-2016시즌 라리가 40골 15도움을 쌓았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