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무관중 경기 대비 FIFA 20 관중 소리 사용 고려 (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01 08: 5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무관중 경기의 적막함을 없애기 위해 게임의 도움을 받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EPL 사무국은 이번주 회의에서 축구 게임 FIFA20의 경기 중 관중 소음을 방송에 사용이 가능한지 구단들의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중단된 EPL은 오는 17일 맨체스터 시티-아스날, 아스톤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이어 주말부터는 30라운드가 정상적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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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가 재개되기는 하지만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일부 경기들은 중립 경기장에서 열린다. 팬들이 없는 경기장의 적막을 깨기 위한 방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PL 중계권을 갖고 있는 ‘스카이스포츠’, ‘BT스포르트’, ‘아마존’, ‘BBC’ 등의 매체들은 이번주 회의를 통해 색다른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축구 게임 FIFA20에서 쓰이는 관중 소리를 경기 중 사용하는 방법이 거론되고 있다. 
매체는 “베스트셀러 게임의 사운드트랙을 사용은 무관중 경기 중계의 역동성을 위해 선호되는 옵션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 방안은 오는 이번주 EPL 구단 회에서 투표를 통해 소속 클럽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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