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신현빈이 ‘먹방’에 대해 이야기했다.
1일 신현빈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지난 28일 종영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현빈은 ‘슬의생’에서 장겨울 역을 연기했다. 무뚝뚝한 성격 때문에 차가워 보이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환자를 보살피는 3년차 외과 레지던트로, 외과의 유일한 레지던트인 만큼 교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지만 그만큼 과로하는 인물이다.
외과의 유일한 레지던트로 과로하는 장겨울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은 바로 음식이었다. 사내 급식, 빵, 컵라면, 초코파이, 샌드위치 등 매회 메뉴를 가리지 않고 펼쳐지는 먹방이 장겨울의 시그니처가 됐다.
무미건조한 장겨울이 음식을 먹을 때만큼은 내재된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이 극대화됐다. 특히 샌드위치 먹방은 야식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짤’로 화제를 모았고, SNS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신현빈은 “나도 보고 재밌었던 반응이 많았다. ‘샌드위치를 맹렬히 먹는’ 이라는 지문이 대본에 나와있기도 했다. 나도 찍다보니까 먹을 때 습관 아닌 습관도 발견할 수 있었다. 입을 크게 벌리면 눈을 감는 습관이 있었다. 윙크하는 것처럼 보여 이게 될까 싶기도 했는데 의도하지 않는 모습이 재밌게 비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빈은 “샌드위치가 굉장히 크고 두꺼웠다. 현장에서는 온도가 식다보니까 흐르는 게 덜하기는 해서 그렇게 촬영하기도 했다. 먹을 때 NG가 나오기 직전까지 갔다가 대사를 치기도 했는데 그런 모습들을 귀엽게 봐주신 것 같다”며 “그런 부분도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현빈은 “초코과자 10개를 넘게 먹은 적도 있었다. 감독님은 안 먹어도 된다고, 적당히 해도 된다고 했는데, 그러기에는 해보고 싶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신현빈은 “먹는 걸 좋아하긴 하는데, 한꺼번에 많이 먹지는 못한다. 천천히 오래 많이 먹는 편이다”고 TMI를 전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