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신현빈 "조정석 '아로하' 1위 신기, 너무 따뜻한 분" [인터뷰③]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6.01 11: 04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장겨울 역으로 열연한 배우 신현빈이 매회 화제가 된 드라마 OST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현빈은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슬의생’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최성현 스튜디오 제공

신현빈은 ‘슬의생’에서 조정석, 유연석과 특별한 관계를 형성했다. 조정석과는 ‘부녀 관계’ 같은 모습을, 유연석과는 풋풋한 러브라인을 그렸다.
신현빈은 “조정석과는 촬영하면서 즐거웠다. 조정석과 부녀 같은 관계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조정석도 많이 들었다고 하더라. 그런 관계성이 보여져서 좋았다. 실제로 조정석의 유머에 웃지 않는 게 어려웠다. 현장 스태프들은 모두 웃는데, 나만 웃지 않으려 애썼다. 리허설 후에 웃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빈은 “유연석과 촬영하면서는 감정선 등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서로 신경을 써줬다. 각자 따로 찍은 부분도 있는데, 내가 더해지는 부분도 많았다. 상대역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슬의생’은 추억의 노래를 소환하며 시청자들의 감정을 배가시켯다. 과거 서사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든 추억의 노래들은 5인방의 연주를 통해 감정을 배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매회 등장하는 밴드곡은 모든 배우들이 직접 연주했고, 밴드신에 삽입된 OST는 음원 차트에서 높은 순위글 기록했다. 조정석의 ‘아로하’, 전미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등 배우들이 직접 부른 OST는 물론, 조이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규현 ‘화려하지 않은 고백’, 휘인 ‘내 눈물 모아’, 어반자카파 ‘그대 고운 내 사랑’ 등이 큰 인기를 얻었다.
신현빈은 “잘 될 거라 생각했지만 1위에 다들 안착을 하실 줄은 몰랐다. 내 스태프들이 아이돌도 담당하는데, 음원차트 1위에 대단함을 아니까 내게 이야기를 해주더라. 우리 OST가 1,2위 한 적도 있으니까. 되게 재밌었다. 드라마가 사랑을 받고, 좋은 노래들을 리메이크 하면서 사랑해주신 것 같아서 신기했다. '아로하' 1위 했을 때 다들 어떻게 하냐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빈은 “나는 노래를 하긴 하지만, ‘슬의생’에는 뮤지컬 배우가 정말 많다. 나는 조용히 있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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