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 "연구동 몰카 발견, 경찰 수사 적극 협조…재발 방지 대책 마련" [공식입장]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6.01 14: 28

여의도 KBS 연구동 사옥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에 쓰이는 카메라가 발견됐다.
1일 KBS 측은 OSEN에 “KBS는 범인 색출을 위한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 측은 “우선, 불법촬영기기 발견에 따른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저녁 본관과 신관, 연구동, 별관 여자화장실을 모두 점검했고, 문제 없었다”고 말했다.

KBS 제공

이어 “연구동은 방송 시설인 본관, 신관과는 분리된 별도의 건물로 보안 시설은 아니지만, CCTV 추가 설치 등 보안 및 외부인 출입통제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구동 여자 화장실은 매월 한 번 이상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경찰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촬영기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현장에서 문제의 불법촬영 기기를 수거한 뒤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측은 “용의자가 특정되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증거물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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