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부부의 세계' 출연 힙한 가나 쌍둥이 형제, "한국 여친 만나고 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6.02 07: 47

가나 쌍둥이 형제가 고민을 이야기했다. 
1일에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가나에서 온 쌍둥이 형제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가나에서 온 이삭, 이스라엘 쌍둥이 형제는 준수한 한국어 실력을 드러내며 "한국에 온 지 1년 정도 됐다. 가나에 있을 때 독학으로 한국어 공부를 좀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삭은 "초등학교때 한국 소녀를 짝사랑했다. 그땐 9살이었는데 외국인보는 게 처음이었다. 시간이 지나니까 한국에 관심이 많아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동생 이삭이 한국어를 배울 땐 좀 무시했다. 근데 갈수록 좋아지는 걸 보고 배우고 싶고 부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한 달차이인데 이삭이 발음이 조금 더 낫다"라고 칭찬했다. 
이스라엘은 "라디오도 많이 들었다"라며 '무엇이든 물어보살'도 자주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삭은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기황후'를 시청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왜 이렇게 어려운 드라마를 봤나. 그래서 이렇게 예의가 바르구나"라며 폭소했다. 
이삭은 "샘 오취리와 한 번 정도 만났다. 우리나라에 대해 예쁘게 소개해주는 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고민으로 "한국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삭은 "한국에서 모델, 엑스트라 일을 많이 하고 있다"라며 "TV 엑스트라는 '부부의 세계'에 나왔다. 바 안에 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부부의 세계' 팬인 서장훈은 "다 봤는데 못 본 것 같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수근은 "유명하신 분들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삭은 "유노윤호 '팔로우 미' 뮤직비디오에도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날 가나 쌍둥이 형제에게 서장훈은 "한국어를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해야한다. 1년 밖에 안됐지만 정말 잘하는 편이지만 속마음이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기엔 부족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수근 역시 "언어도 중요하지만 매력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가나 쌍둥이 형제는 매력으로 가나의 장례식 관 춤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장례지도사 5년 차인데 주변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힘들다는 고민을 이야기했다. 장례지도사는 "주변에서 자꾸 소금을 뿌린다. 친구들도 재수없다고 하고 고모네 집에 가면 소금을 자꾸 뿌리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고모네집 가지 마라. 친구들도 자꾸 그런 말 하는 사람 있으면 만나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어 장례지도사는 "할머니도 상놈이 하는 직업이라고 싫어하시더라"라며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내가 다 정리해서 보내드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수근은 앞서 만난 가나 쌍둥이 형제를 이야기하며 "가나의 장례문화를 봐야한다. 가나는 장례식장에서 춤을 춘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례지도사는 "나도 그런 장례를 꿈꾼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서장훈은 "네가 내 직업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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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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