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와 신인선이 숨겨뒀던 입담을 자랑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1일에 방송된 SBS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나태주와 신인선이 등장해 숨겨뒀던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나태주와 신인선은 가수 진성의 부름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신인선은 가수 진성에 대해 "큰아버지도 가수를 하셨다. 근데 '미스터 트롯' 경연 중에 큰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진성 선배님을 보면 큰아버지가 많이 생각난다. 병이 있지만 극복하셨고 나를 발견해주셨다. 큰아버지가 돌아오신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나태주는 "감히 쳐다보기도 힘든 대 선배인데 사소한 것까지 너무나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주시는 분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나태주는 "최근에 광고만 15개 들어왔다"라며 "영웅이는 2시간 잔다고 하는데 저는 2시간 30분 잔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스터트롯’ 출연 전후 수입차이에 대해 나태주는 "70배 정도 차이가 난다”라고 답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신인선은 “뮤지컬하면서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그때에 비하면 수입 40배가 올랐다”라고 전했다.
이날 나태주는 어린 시절의 아픔을 이야기했다. 나태주는 "어린 시절 아픈 기억이 있다.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 자세히 얘기해서 기대고 싶지 않았다. 남들에게 흠 잡히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나태주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다. 초등학교 저학년때였다. 아버지와 지금까지 쭉 살았다"라며 "그 이후로 어머니를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태주는 "사람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에서 찾고 싶은 사람 없냐고 물어보더라. 근데 아버지께 이 얘기를 할 용기도 나지 않았다"라며 "사실 엄마의 얼굴이 기억이 안 난다. 사진도 아예 다 버리셨다"라고 말했다.
나태주는 "어머니의 손길이 많이 부족해서 소풍갈 때나 학교 끝나고 집에 갔을 때 엄마를 불러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나태주는 "그때 왜 그랬는지 묻고 싶지 않다. 웃는 아들의 얼굴로 인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태주는 "누나가 엄마 같았다"라며 "누나가 우리 몰래 친척들에게 그런 얘길 했더라. 태주와 우주 때문에 시집을 빨리 못 가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신인선은 "아버지가 국회의원이시다.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국회의원이셔서 나에겐 너무 당연한 일이었다"라며 "아버지가 재선이 되셨을 때 집 앞에 기자들이 엄청 많았다. 초등학생이라 무서워서 도망쳤는데 따라와서 인터뷰를 시도하시더라. 그게 나에겐 너무 트라우마가 컸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날 신인선은 "아버지가 평소에 기부를 많이 하신다. 이젠 아버지 이름이 아니라 내 이름으로 기부를 해보고 싶다"라며 "국회의원의 아들이 아닌 아버지가 가수 신인선의 아버지라는 호칭으로 불릴 수 있게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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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