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배태랑' 6인이 다이어트 첫 '아바타 미션'에 도전해 성공했다.
1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위대한 배태랑'에서는 정형돈, 안정환, 김용만, 현주엽, 김호중, 정호영이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위대한 배태랑'은 각자의 이유로 체중 감량이 절실한 예능인들의 처절한 다이어트 도전기를 담는다. 단순한 페이스오버 쇼를 넘어서, 예능인들이 시청자의 다이어트 궁금증을 직접 몸으로 해결해주는 신개념 다이어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배태랑' 멤버들은 만나자마자 배 둘레 사이즈를 공유했고, 단연 1등은 '매직 히포' 현주엽이었다. 현주엽이 124cm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진'에 올랐다. 이어 정형돈이 선, 정호영이 미, 김호중이 4위, 김용만은 5위, 안정환이 6위였다.
이후 '배태랑' 6인의 리즈 시절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정환의 2000년대 초반 테리우스 시절 사진이 공개되자, 다들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안정환은 "코에도 살이 찐다. 저때가 72~3키로 나갈 때"라고 했고, 정형돈은 "테리우스가 어떻게 슈퍼 마리오로 변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자신의 리즈 시절에 대해 "군대 가기 바로 직전이다. 58키로가 나갔다. 지금과 거의 2배 정도 차이나는데, 저 당시에는 저 머리가 유행이었다"고 했다. 현주엽은 20년 전 농구선수 시절이 나왔고, "저때는 105~108키로가 나갔을 때다. 그리고 감독 때는 저울이 145키로 이상은 안 나오더라. 그 이상은 나오지 않았다"며 웃픈 사연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이어트에 돌입하기 전, 정확한 몸무게를 측정하기 위해서 대형 특수저울이 등장했다. 6명의 몸무게 총합은 598kg. 김용만은 85키로, 정형돈은 105키로, 현주엽은 119키로, 김호중은 94키로, 안정환은 92키로, 정호영은 102키로였다.
안정환과 김호중의 목표 체중은 80키로, 김용만은 77키로, 정호영은 85키로, 현주엽은 107키로, 정형돈은 82키로까지 빼겠다고 선언했다.
만약 실패할 경우 김용만은 무모, 정형돈은 1kg당 천만원씩 기부, 김호중은 사연을 추첨해 자동차 기부, 정호영은 80명을 추첨해 식사 대접,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 때 입은 유니폼 기증, 현주엽은 2++ 소 한마리 등 어마어마한 공약도 내세웠다.
위대한 만찬을 즐긴 6인은 시청자 사연을 바탕으로, 아바타 미션에 돌입했다. 배드민턴이 다이어트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실험한 것.
6명이서 셔틀콕 120개 중 80개를 넘겨야 했고, 마지막 기회에서 간신히 성공했다. 미션이 끝난 뒤, 다들 바닥에 주저 앉아 숨을 헐떡였고, 총 3.1kg을 감량해 첫 '아바타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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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대한 배태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