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와 신인선이 '미스터트롯'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1일에 방송된 SBS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나태주와 신인선이 등장해 '미스터트롯'에 대한 후일담을 전했다.
이날 나태주는 "TOP7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라며 "나는 처음부터 목표가 결선 진출이었다"라고 말했다. 신인선은 "주변에서 왜 영탁이 형을 선택했냐고 하더라. 영탁이 형과 내가 목소리가 비슷해서 시너지 효과가 날 줄 알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나태주는 "나의 라이벌은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나태주는 "나처럼 몸을 쓰고 버라이어티하게 하는 참가자가 없다"라고 말했다. 신인선은 "나는 영탁이 형이 라이벌이다. 목소리도 비슷하니까 내가 젊으니까 더 나을 줄 알았는데 연륜이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미스터트롯' 멤버들의 닮고 싶은 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인선은 "나는 장민호의 얼굴에 이찬원의 꺾기를 닮고 싶다"라며 "장민호 형은 실제로 보면 정말 잘생겼다. 조각이다. 지광이의 몸을 닮고 싶고 영기형의 입담을 닮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인선은 "나태주의 기초대사량을 닮고 싶다. 하루에 7끼, 8끼를 먹어도 살이 안 찐다"라고 말했다. 나태주는 "먹는 걸 워낙 좋아한다"라며 빈 그릇을 보여 부러움을 자아냈다. 나태주는 "영웅이의 첫 소절할 때 그 느낌을 뺏고 싶다. 그건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임영웅만의 독보적인 것이다"라며 "동원이의 피부를 뺏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카메라 앞과 뒤가 다른 멤버로 나태주는 장민호를 뽑았다. 나태주는 "민호형은 무대위에 올라가면 노래 한 곡에 혼과 모든 걸 뽑아낸다. 멋있고 남자답다. 하지만 뒤에선 사람이 너무 진정성이 없다. 말의 시작과 끝이 개그고 장난이다. 분위기를 그렇게 만들어주는 분. 평소 성격이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나태주는 "내 마음속의 트로트 원픽은 호중이었다"라며 "호중이의 첫인상은 정말 겸손했다. 호중이의 과거사를 알지만 완전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너무나 겸손했다. 얼굴은 되게 무서웠는데 먼저 살갑게 다가와서 인사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달라진 수입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나태주는 "최근에 광고만 15개 들어왔다"라며 "영웅이는 2시간 잔다고 하는데 저는 2시간 30분 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태주는 "'미스터트롯'에 출연하기 전보다 수입이 70배 정도 차이가 난다”라고 답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신인선은 “뮤지컬하면서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그때에 비하면 수입 40배가 올랐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신인선은 "나는 영탁이 형을 응원했다"라며 "우리는 브로맨스를 창시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태주는 "내가 봤을 땐 영탁이 형이 너보다 나를 더 좋아한다. 나는 영탁이형에게 곡을 받았다. 나를 생각하면 노래를 썼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영탁에게 전화를 걸었다. 두 사람은 "나태주, 신인선 두 사람 중 누구냐"라고 물었다. 이에 영탁은 "나는 임영웅"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영탁은 "나는 신인선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태주에게만 곡을 준 이유를 이야기하며 "원래 내가 부르려고 만들었는데 태주에게 어울릴 것 같아서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탁은 신인선의 라이벌이라는 이야기에 "인선이는 아직 멀었다"라며 "나의 라이벌은 나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영탁은 "내가 좋아하는 동생 둘이 함께 있다"라며 "조만간 한잔 하자"라고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신인선은 연예인병에 걸린 멤버는 누구냐는 질문에 "영탁이 형 같다. 나한테만 내 동생이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동생이 너무 많더라"라고 말했다. 나태주는 "나는 정동원이다. 자기가 이젠 20년차 가수처럼 군다. 참가자들의 음이탈을 다 지적한다. 사실 맞는 말인데 개구쟁이처럼 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SBS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