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자' 송지효 "코로나로 개봉 연기, 많이 기다렸지만 안전이 우선"[인터뷰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6.02 11: 15

배우 송지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가 두 번 개봉을 미뤘던 것에 대해서 “많이 기다렸지만 지금은 안전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송지효는 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침입자’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송지효는 3월 개봉예정이었던 ‘침입자’가 코로나19로 인해서 두 번 개봉을 연기했던 것에 대해서 “기다리긴 많이 기다린 것 같다. 어째든 지금 시국이 아무래도 안전이 우선이다 보니까 제작사 쪽에서 결정을 내린 것에 따라야 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 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다.
그러면서 송지효는 극중 미스터리한 인물인 유진 캐릭터에 대해서 “가끔은 김무열 씨의 노력에 비해 내가 너무 안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캐릭터 자체가 크게 뭔가를 요하지 않았다. 나름대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과정 중에 처음은 사랑받고 가족의 일원이 되고 싶어하는 유진이라면 갈수록 정체를 드러내는 과정에서 잔머리 하나 없이 나오고, 립스틱 색깔도 바꾸고 그런 점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과감하게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송지효는 “당연하게 해야하는 거지만 점점 살도 빼야하는 것도 있었다. 나름 노력을 열심히 했다.식단 관리하고, 스케줄 끝나고 집에 가서 항상 10km는 꾸준히 뛰었던 것 같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안 먹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지효는 “식단 관리가 제일 어렵더라. 촬영하는 동안에도 꾸준히 뭔가를 지킬 수 있는 선에서 식단 관리를 해야 해서 일반식으로 저녁 늦게는 안 먹는 걸로 했다. 살이 빠지다 보니까 체력이 너무 떨어지더라.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꾸준히 빼려고 했다. 맘고생 다이어트를 한 것 같다. 가면 갈수록 점점 유진이스러워지기 위해서 나 나름대로 생각을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더 빠지긴 한 것”이라며, “5kg 정도 빼고, 후반부에는 2kg 정도 더 빠졌던 것 같다. 그런데 끝나고 두 배로 찐 것 같다. 무한대로 찌더라”라며 웃었다.
‘침입자’는 오는 4일 개봉된다. (인터뷰②에 이어집니다.) /seon@osen.co.kr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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