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투수들의 흥미로운 리턴 매치다.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맞대결 4차전을 치른다. LG는 신인 이민호, 삼성은 2년차 원태인이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두 투수는 지난 5월 21일 대구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원태인은 7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프로 선발 데뷔전을 치른 이민호는 5⅓이닝 1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12일 만에 다시 장소를 잠실로 옮겨 재대결이 성사됐다. 이민호는 삼성전 승리를 비롯해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21일 선발 등판 후 1군 엔트리에서 빠져 긴 휴식을 가졌다. LG가 5선발 자리를 이민호와 정찬헌을 번갈아 투입하고 있어 가능했다. 그 사이 이민호는 2군 경기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원태인은 LG전 패배 후 지난달 27일 롯데 상대로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비자책(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12로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주 롯데와 NC 상대로 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며 4승 2패를 기록했다.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살라디노가 주간 4할 타율로 반등을 보였고, 강민호 등도 점차 살아나고 있다.
LG는 홈런 1위에 올라 있는 라모스를 중심으로 김현수, 채은성 등 중심타선이 막강하다. 지난 주 13득점 이상 경기가 2차례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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