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의 파워타임' 트와이스가 한층 더 새로워진 매력으로 역대급 컴백을 알린 가운데, 새 앨범 'MORE & MORE'에 대한 키워드 토크를 선보였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최근 컴백한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파타' 트와이스 다현은 "오늘 아침 8시에 기상캐스터로 나왔었다. 잘했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떨렸다. 멤버들 어땠나요"라고 말했다. 앞서 트와이스 다현은 오늘(2일) 오전 JTBC 'NEWS 아침&'에 기상캐스터로 깜짝 출연한 바. 멤버들은 "너무 잘했다. 다 봤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트와이스 다현은 "회사 직원분들이랑 컴백 회의를 하다가 어떤 프로그램에 나갈까 하다가 뜻밖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자 해서 나가게 됐다"며 기상캐스터로 변신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1일 아홉 번째 미니앨범 'MORE & MORE'로 컴백했다. 트와이스만의 초강력 청량 에너지를 발산하며 한국을 넘어 30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트와이스 멤버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오히려 걱정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채영은 "오랜만에 컴백하기도 했고, 이번에는 조금 더 새로운 느낌의 곡으로 컴백하는 거라서 반응이 어떨지 궁금했다. 그런데 너무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그렇다면 JYP엔터테인먼트 회사 내에서의 반응은 어땠을까. 트와이스 나연은 "우리 없이 뮤직비디오 시사회를 하는데 직원분들 말씀에 의하면 사장님과 PD님 반응이 좋았다고 하더라"며 신곡 'MORE & MORE'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와이스 'MORE & MORE'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직후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15시간만에 1470만뷰를 돌파했다. 트와이스 정연은 "보통 5-6번씩 본다", 지효는 "노래는 많이 듣는데 뮤직비디오는 일적으로 다가가게 되니까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잘 안보게 되더라"고 전했다.
한 청취자는 트와이스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해 "숲속의 요정이 따로 없더라. 멤버들이 생각했을 때 히피 스타일이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누구냐"고 물었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채영이가 가장 좋아했다"면서 채영을 손꼽았다. 트와이스 채영은 "평소 입고 다니는 스타일과 맞기도 했고, 다 좋았다. 새로운 느낌의 옷을 입으니까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지효 또한 "처음 해보니까 새로웠다. 다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최파타' 청취자들은 "안무가 너무 어려워서 댄스 챌린지는 못하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모모는 "'MORE & MORE' 안무를 따라하면 살 빠질 것 같다"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안무 습득이 제일 느린 멤버로는 정연과 지효가 손 들었다. 트와이스 모모는 "이젠 괜찮아졌다. 예전부터 점점 안무가 어려워져서 다같이 느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나연 역시 "비슷해졌다. 빨라졌다. 우리도 처음에 연습한 거 보면 가관이다"라며 정연, 지효의 안무 습득력을 칭찬했다.
트와이스 다현은 "쯔위가 점점 더 부지런해졌다. 쯔위가 요즘 필라테스도 열심히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쯔위의 부지런함을 언급했다. 이에 쯔위는 "처음에는 재미를 잘 안 느꼈었다. 힘들었다. 근데 최근에 열심히 다니다보니까 춤출 때도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고 힘 조절이 잘 됐다. 재미가 점점 느껴졌다"며 필라테스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나도 "점점 표정이 많아지고 있다"고 칭찬할 정도. 정연은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에서도 쯔위가 표정을 정말 잘했다. 모니터 할 때 '쯔위가 이렇게 할 수 있다고?'하면서 놀랐다"며 당시 느꼈던 감정을 소개했다.
트와이스는 "요새 '1일1깡'하는 것 같더라. 댄싱머신 모모가 추는 '깡' 기대된다"는 청취자 메시지에 비의 '깡'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모모는 "제대로 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사나랑 숙소에서 함께 했었다"며 사나와 '깡' 춤을 췄다.
트와이스는 새 앨범 키워드 토크도 이어나갔다. 수록곡 'OXYGEN'을 들은 뒤 트와이스는 리프레시하는 본인만의 방법을 털어놨다. 가장 먼저 정연은 "청소를 한다. 정리를 하면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다. 땀을 막 흘리면 개운하더라"고 고백했고, 모모는 "먹는 것. 요즘 아보카도에 빠졌다. 참치랑 아보카도랑 섞어서 먹는다. 4일 연속 먹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FIREWORK'에 대해 최화정은 "이 음식을 먹고 머리에 폭죽이 터졌다. 최근 너무 맛있었던 음식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지효는 "최근에 가족들이랑 밥먹으면서 보리굴비를 처음 먹어봤다. 너무 맛있었다"고 자랑했다. 나연은 "요즘 보쌈이랑 막국수를 같이 먹는게 너무 좋아서 자주 먹었다. 이 계절에 자주 먹게 되더라", 채영은 "시간이 있을 때 빨리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들기름 간장국수라고 소면만 삶아서 들기름이랑 간장을 섞어서 김을 넣어 먹으면 너무 맛있다"고 밝혔다.
'요리를 전혀 안 하는 멤버'로는 지효, 정연, 쯔위, 모모가 스스로 손을 들었다. 다현은 "스케줄이 바쁘다보니까 대부분 시켜먹는다"고 말했다. 특히 나연은 "쯔위가 배달에 재미 들린 것 같다. 배달 시키면 즐거워보이더라"고 전했고, 쯔위는 "요새 배달이 편리하더라. 언제 출발했는지도 다 떠서 그걸 보면서 재미를 느꼈다"고 웃었다.
새 앨범 4번째 트랙 'MAKE ME GO'를 들은 '최파타' 최화정은 "망설임없이 '고'해서 득템한 아이템은?"이라고 질문을 던졌다. 트와이스 정연은 "전기 파리채"라면서 "최근에 더워지니까 모기가 너무 많더라. 바로 망설임없이 어제 샀다"고 털어놨다. 사나는 "하루에 신발을 5켤레 산 적이 있다"고 말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나연은 "사나가 신발 사는 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다. 한 번 봤는데 새 신발만 모아두는 장이 있더라"며 사나의 새로운 취미를 언급했다. 사나는 "뒷꿈치가 없는 신발을 즐겨 신는다"고 자신의 취향을 고백했다.
트와이스 모모는 최근 반려견을 키우게 됐다고. 정연은 새롭거나 놀랐던 멤버들의 매력으로 모모의 모성애를 지목했다. 트와이스 정연은 "최근 모모가 강아지를 키우게 됐다. 그러면서 모성애가 생겼더라. '모모의 책임감이 강해졌구나'를 느꼈다"고 밝혔다.
끝으로 트와이스 지효는 "오랜만에 '최파타'에 와서 재밌었고, 신곡 'MORE & MORE'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최파타' 청취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는 지난 1일 아홉 번째 미니앨범 'MORE & MORE'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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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