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박정석, 브리온 단장으로 선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6.02 13: 46

 ‘롤 챌린저스’에 소속되어 있는 브리온 블레이드(이하 브리온)에 ‘영웅’ 박정석이 신임 단장으로 취임했다.
2일 브리온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원년 팀이자 팀 역사의 시초 격인 나진의 초대 감독 박정석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정석 단장은 지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스타크래프트’ 프로선수로 활약하며 개인리그 우승 1회・준우승 3회, 팀 단위 리그 우승 2회・준우승 6회 등 우수한 성적을 일궜다.
박정석 단장은 프로선수 은퇴 이후 지난 2017년까지 나진, CJ의 감독을 맡았다. 감독으로 활동하던 기간 동안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진출, LCK 우승 1회・준우승 1회, NLB 2회 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현재 박정석 단장은 e스포츠의 후진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중이다.

브리온 측은 나진을 이끈 박정석 단장의 경험이 팀의 중장기적 비전을 실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사무국 및 선수단 전체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리온은 단장 선임의 배경에 대해 “박정석 단장의 의지와 전 소속팀에 대한 애정, 높은 소통 및 공감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박정석 신임 단장(왼쪽)과 임우택 브리온 대표. /브리온 제공.
박정석 단장은 “브리온의 장기적인 비전과 함께할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하다”며 “선수 및 감독 경험을 바탕으로 브리온이 정밀한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브리온이 나진을 잇는 명문 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우택 브리온 대표는 “팀의 뿌리인 나진 출신의 감독이 운영을 책임지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브리온이 훌륭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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