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플레이리스트’의 임휘진과 민효원이 배달 음식을 시킬 때도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연인의 모습으로 설렘을 자아냈다.
1일 플레이리스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연애플레이리스트(이하 연플리)' 스페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3년 차 남자 친구에게 권태기가 온 것 같다’는 제목 아래 '연플리' 곽준모(임휘진 분), 김도영(민효원 분) 커플의 이야기가 담겼다.
영상에서 김도영은 곽준모와 데이트하며 거짓말 탐지기 게임을 제안했다. 김도영은 "나는 김도영이 여전히 처음 사귈 때처럼 좋다?"라고 질문하며 대답을 기다렸다. 하지만 곽준모는 "아니"라고 답해 김도영을 충격에 빠트렸다.
알고 보니 곽준모가 김도영과 만난 순간들에 매일 감탄하며 사랑을 더욱 키워가고 있던 것. 곽준모는 영문과 출신으로 아직 번역본이 나오지도 않은 원서를 읽어보는 김도영에게 감탄했다. 그는 "도영이랑 같이 있으면 나도 매일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된다"고 생각하며 기뻐했다.
무엇보다 그는 김도영이 환경을 생각하는 모습에 감탄하며 사랑을 키웠다. 김도영은 카페에서 음료 한 잔을 시킬 때도 텀블러를 사용했고,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도 일회용 수저를 빼고 주문하며 설거지를 자처했다. 심지어 그는 배달 용기를 버릴 때도 스티커 하나까지 꼼꼼하게 떼고 깨끗하게 씻어 정리하는 면모를 보였다.
이에 곽준모도 변해갔다. 그는 친구와 배달 음식을 시켜먹을 때도 김도영이 했던 것처럼 일회용 수저를 뺐고, 친환경 용품을 주문하는 등 보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키웠다.
이에 곽준모는 거짓말 탐지기 결과에 실망한 김도영에게 "처음 사귀었을 때처럼 좋을 수가 없지"라며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네가 매일매일 더 좋아지는데?"라며 웃었다.
김도영은 뒤늦게 "뭐예요. 놀랬잖아요"라며 안심했다. 뒤이어 도착한 배달 음식에 두 사람은 친환경 배달 용기에 흐뭇해하며 식사를 즐겨 훈훈함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