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전 아나운서, 아들 수면교육 애환 토로 "패배자 느낌..어렵다 정말" [★SHOT!]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6.02 17: 46

서현진 전 아나운서가 육아 고충을 밝혔다. 
서현진 전 아나운서는 2일 개인 SNS에 짧은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유모차에서 밝게 웃는 아이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이와 관련 서현진은 "야심차게 시작했던 지난 2주간의 수면교육은 폭망한 듯"이라며 "어제도 8pm취침, 11:30-1am 깨서 옹알거리다가 겨우 잠들고(그냥 안울리고 젖주고 달래주고) 오늘 첫새벽에 깨서 또 말똥말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대체 왜?"라고 자문하며 "날씨도 흐리고 잠도 못잤고 수면교육 실패로 패배자가 된 느낌에 너무 우울해서 멍하니 있다가 오전 낮잠이라도 재워야지 싶어 들쳐안고 나와서 양재천을 어슬렁 어슬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현진은 "매일 같은시간에 만나는 동네 할머니를 또 만났다"며 "항상 튼튼이 보면 이쁘다 이쁘다 하시는데 오늘은 한참을 서서 보시다가 '애기가 참 잘났네. 나는 증손자도 여럿 있는데 다들 참 빨리 커요. 눈깜짝할새 크더라고. 지나고 나면 지금이 참 그리울테니 많이 예뻐해줘요' 하시는데 눈물날 뻔"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짜 수면교육이 뭐라고"라며 "잘 때 되면 어련히 알아서 잘까 휴. 어렵다 정말"이라고 덧붙여 울컥한 심정을 드러냈다. 
서현진 전 아나운서는 2001년 제 45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에 선발되며 방송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2004년부터 2014년까지 MBC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첫째 아들을 낳으며 부모로 거듭났다. / monamie@osen.co.kr
[사진] 서현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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