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한예리, 김지석에 사고쳤다 고백..정진영 기억상실증[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6.02 21: 50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한예리가 김지석에게 연애 상담을 한 가운데, 정진영이 기억 상실증 증세를 보였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극본 김은정, 연출 권영일)에서 김은희(한예리 분)가 임건주(신동욱 분)와의 관계를 박찬혁(김지석 분)에게 털어놓는 모습이 담겼다. 임건주는 출판사 부대표이며, 박찬혁은 은희의 친구다. 
이날 김은희는 박찬혁에게 고민을 상담했다. 임건주와 만난 지 하루 만에 사고를 쳤다는 것. “어제 부대표 환영 회식이 있었다. 회식 전 종팔이를 봐서 그런지 내 감정 회복이 안 됐다. 나는 술 마실 이유를 찾았고 술을 많이 마셨다. 그리고 새로온 부대표랑 사고쳤다”고 말했다.

박찬혁은 이에 “그래서 휴지통이 필요해서 온 거냐. 누구한테든 말해서 비워 버리려고?”라고 물으며 “그래 좋다. 내가 휴지통이 돼 줄테니 무슨 말이든 해보라"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이에 김은희는 전날 벌어진 모든 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기분이 좋아졌고 나한테 웃어주는 걸 보고 설렜다”고 고백했다. 와인을 마셔 술에 취한 김은희를 흐뭇하게 바라본 임건주였다.
그녀는 이날 술에 취해 임 부대표에게 “아버지는 언니만 예뻐한다. 그래놓고 부탁은 다 나한테 한다”고 털어놨다. 임건주는 이에 “이렇게 귀여운 딸을 놓고 왜 언니만 예뻐 하시지? 앞으로 계속 오글거리는 멘트만 해야겠다”고 진심을 털어놨고, 두 사람은 그날 밤을 함께 보냈다. 김은희는 5년 동안 썸을 타본 적도 없지만 임건주를 보며 하루 만에 마음이 흔들렸다는 것. “하룻밤 만에 모든 게 흔들렸다”고 털어놨다.
박찬혁은 “당장 월요일 직장에서 마주치면 어떡하나 걱정은 되겠지?”라면서도 “소문 나면 나는 거고 시간은 흐른다. 쉬운 말로 사랑에 빠졌다는 거다”라고 쿨하게 대했다.
하지만 김은희는 “5년 동안 남자에 관심 없던 여자를 하룻밤 만에 홀린 걸 보면 바람둥이일 수 있다. 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람둥이인 사람이 필요하다. 알아야겠다”고 걱정했다.
한편 김은희와 김은주(추자현 분), 김지우(신재하 분)의 아버지 김상식(정진영 분)은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다. 이날 어머니 이진숙(원미경 분)은 남편의 등산 동호회 사람들을 만나 사고 전까지 함께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졸혼 때문에 오빠가 많이 힘들어했다”는 말을 들은 이진숙은 “둘이서 졸혼 얘기를 했느냐”고 물었다. 동호회 회원은 진숙에게 “언니, 저랑 둘이서만 따로 얘기 좀 하자. 자식들이 들으면 안 되는 얘기도 있는 거다”라고 제안했다. 등산 동호회 회원은 “오빠 차 안에 수면제가 많더라. 어느 날 ‘수면제를 먹고 깨어나지 않겠다’고 한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병원에서 깨어난 김상식은 아내를 보자 “진숙씨 맞죠?”라고 물으며 가족들을 걱정하게 했다. 그러면서 두 딸과 아들을 몰라봤다. 
의사는 “장기 손상이 있는지 정밀 진단을 해봐야 한다”면서 “쇼크 때문에 기억에 혼란이 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상식은 머리를 다쳐 젊은 시절로 되돌아갔다. 김상식은 2020년 현재를 1982년이라고 인식했고, 자신을 22살로 기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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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족입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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