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캐스팅'에서 최강희가 마이클리를 기억해내며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정인기는 사망하는 충격전개를 그렸다.
2일인 오늘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굿 캐스팅(연출 최영훈, 극본 박지하)'에서 충격 전개가 이어졌다.
이날 찬미(최강희 분)는 피철웅 죽인 범인만 잡고 작전에서 빠지겠다고 말했으나 윗 상사는 "애초에 약속과 다르다"고 입을 열었다. 알고보니 6개월 전 내부 깊숙이 곰팡이가 피었단 제보가 있어, 마이클 잡을 수 있게 작전에 합류해달라고 했단 것. 대신 내부에 핀 배신자를 찾아야한다는 거래였다.
그는 찬미에게 "마이클을 직접 안 잡아도 괜찮겠냐"고 다시 물었고, 찬미는 "그 동안 마이클 잡겠단 생각하나로 달려와, 잊고 있던 것이 있었다, 나에게 중요한 것"이라했고 그는 "마이클 정체만 파악하면 절반은 성공한 거니 그렇게 해라"며 뜻을 허락했다.
예은(유인영 분)은 찬미가 남긴 음성을 확인했다. 찬미는 '주제넘게 민석(성혁 분)이까지 죽게만들었다, 나 도와주러 온 부하직원 위험에 빠뜨린 것도 모자라 범인까지 놓쳤다, 그게 진실'이라면서 '꼭 전해줄 것이 있어, 3년 전 민석이 집 앞에 벨을 눌렀는데 누가 나오면 어쩌나 불안하고 초조했다, 사과할 기회마저 사라져 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찬미는 '3년 전 만나야했던 사람이 너란 걸 알았을 때도 겁이 났다, 민석이 죽인 범인 아직도 못 잡았는데 혹시 너도 나 때문에 위험해질까 다신 그런 일 만들지 않을 거다'며 음성을 남겼다. 찬미는 '주려는 건 민석이 옆에 두고가겠다'면서 민석의 납골당으로 향했다. 이어 찬미는 "널 죽인 범인 꼭 자겠다, 죽어도 같이 죽을 것, 그건 약속하겠다"며 어디론가 향했다.
찬미 선배가 혼자서 탁상기(이상훈 분)로부터 장부를 손에 넣은 찬미, 탁상기와 선상에서 격투가 벌어졌다.
이때, 누군가 탁상기를 차량으로 들이박았다. 탁상기를 친 의문의 남자는 차량에서 내려 타상기가 죽는 것까지 확인했다.
찬미는 "너 뭐야?"라며 겁에 질렸고 찬미에게 총을 겨눴다. 결국 찬미는 자신이 찾은 피철웅이 타살한 영상이 들어있는 휴대폰을 그에게 뺏겼다. 마침, 예은이 나타나 "움직이면 쏜다"며 똑같이 총을 겨눴다.
하지만 범인은 먼저 예은 앞에서 찬미를 쏴버렸고 그대로 찬미가 쓰러졌다. 범인은 차를 타고 달아났고 예은은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며 오열했다. 뒤늦게 도착한 미순(김지영 분)과 관수(이종혁 분)도 "정신차려!"라며 소리쳤다. 그 사이, 찬미는 의식불명으로 목숨 위기에 놓였다.
서국환(정인기 분)은 심화란(차수연 분)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한 번만 도와주면 윤대표님에게 충성을 다하겠다"면서 마지막으로 빌었다. 하지만 심화란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이를 무시했고 서국환은 "나 혼자 절대 안 죽어, 이대로 못 끝낸다"며 분노했다. 심화란은 곧바로 명계철(우현 분)을 찾아갔다. 그러면서 명계철과 거래를 주고받았다.
모두 걱정 속에서 찬미가 깨어나길 모두 바랐다. 그 사이 윤석호(이상엽 분)은 비서로부터 찬미가 국정원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이를 믿지 않은 석호, 지금 총상을 입어 병원에 있다는 말에 "그걸 왜 지금 얘기해!"라며 달려갔다.
병원에 도착한 석호, 관수가 그를 막았다. 관수는 "계약해지하고 내쫓친 비서 더 볼일이 남았냐"면서 "내 쪽에서 철수다"고 했다. 석호는 "어쩌나, 백찬미 보기 전까진 돌아갈 생각 없다"고 했으나 관수는 "과거는 맘 속에 간직하고 그냥 돌아가라"고 했고 석호는 "난 현재 진행형"이라며 찬미의 병실로 달려갔다.
석호는 혼수상태인 찬미를 보며 울컥하면서 "나 진짜 화났던 건 아니야, 믿고 화가 좀 났던 건 맞지만 진짜 잠깐이었다"면서 "다시 미안하다 찾아오길 기다렸다, 다시 안 보낼 것, 절대로"라며 찬미의 손을 꼬옥 잡았다.
예은이 서국환을 취조했다. 찬미에게 왜 그랬는지 물었고 서국환은 "백찬미가 권민석 죽인 마이클 잡는다기에 제대로 밟아줘야겠다 생각했다"면서 "백찬미가 네 남편 죽인 것, 복수해야지? 나한테 방법이 있다"며 끝까지 이간질했다. 죄를 끝까지 인지하지 못하는 그에게 예은은 뺨을 때렸고, 서국환은 "감히 날 쳐낼 수 있을 것 같아? 두고봐라"며 분노했다.
서국환이 마이클이 민석을 살해한 후 도망쳤던 때를 회상했다. 당시 찬미가 그를 잡으려 했고 서국환이 이를 막아 마이클에게 총상을 입혔다. 마이클은 그대로 달아났고, 서국환이 현장에서 휴대폰을 주었다.
그리고 마이클 휴대폰에서 명계철의 흔적을 발견, 알고보니 명계철이 마이클을 사주해 계략을 짰던 것이다.
서국환이 음성파일을 가지고 있단 사실을 알고 있는 명계철은 옥철(김용희 분)에게 "그를 당장 없애야 한다"면서 "파일을 읽지 않은 놈 죽이는 건 간단해, 파일을 어디있는지 아는 딱 한 놈만 죽이면 묻히는 것
조사실에서 조사받고 있다니 다뜻한 국밥 한 그릇 배달해줘야겠다, 가는길 따뜻하게"라며 타깃을 서국환에게 돌렸다.
그 사이, 찬미의 목숨은 위독한 상태가 됐다. 심장박동수가 내려가며 모두를 오열하게 했다. 찬미는 생사의 기로 속에서 영상 속에서 피철웅을 죽인 마이클 얼굴을 기억해내려 애썼다. 그리곤 무언가 기억해낸 듯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며 "마이클, 봤어"라면서 "봤다고 내가"라며 극의 전환점을 알렸다.
찬미는 "마이클이 피철웅 죽이고 탁상기도 죽였다, 그 다음은 서국환"이라면서 서국환이 사망할 것을 예측했다. 서국환은 명계철의 작전대로 독이 든 국밥을 먹고 괴로움에 쓰러졌다. 서둘러 서국환이 있는 곳으로 달려간 관수, 하지만 이미 마이클은 간발의 차로 달아난 뒤였다. 결국 서국환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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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굿 캐스팅'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