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X서지혜, 우연이 계속되면 '운명♥'..러브라인 본격 시작 [어저께TV]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6.03 06: 52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과 서지혜가 우연을 가장한 운명적 만남이 반복되면서 본격적인 러브라인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우도희(서지혜 분)에게 저녁 식사를 함께 하자고 제안하는 김해경(송승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저녁 같이 드실래요' 김해경은 만석인 레스토랑의 자리를 잡지 못한 우도희의 뒷모습을 쓸쓸히 바라봤다. 본인은 선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도희를 안쓰럽게 생각한 것. 결국 김해경은 선약을 취소하고 우도희를 만나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찾았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별다른 감정이 없었지만, 배려는 돋보였다. 김해경은 자신이 먹기 위해 시킨 줄 알았던 스프를 우도희에게 건넨다. 한 끼도 먹지 못했다는 우도희의 말을 기억했던 것. 특히 김해경은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우리는 같이 밥 먹는 사이"라면서 "그거 되게 거창한 사이인 거 알죠?"라는 우도희의 말에 "세 번 씩이나 밥 먹는데 틀린 말은 아니죠"라고 말했다. 이때부터 두 사람의 운명적 만남이 시작된 셈.
뿐만 아니라 저녁 식사에 이어 와인까지 마신 뒤 집으로 돌아온 우도희와 김해경은 서로를 떠올리기 바빴다. 우도희는 로션을 바르면서 김해경을 생각했다. "모르는 사람이라서 편하긴 했는데 또 보겠어?"라며 은근히 김해경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는 김해경도 마찬가지였다. 김해경도 "말도 안 되는 여잔데 이상하게 말이 된단 말야"라며 우도희를 그리워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 우도희, 김해경의 운명적 만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강건우(이현진 분)는 김해경에게 "저번에 못 먹은 저녁 같이 먹자. 죽이는 맛집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이후 식당 앞에 주차를 한 김해경. 그는 강건우가 추천한 맛집 앞에서 우연히 우도희를 만났다. 
하지만 두 사람은 눈이 마주쳤음에도 서로 아는 체를 하지 않았다. 이후 우도희는 "진짜 또 우연이라고?"라며 혼잣말했고, 김해경 역시 "일부러 거기 간 거라고 생각할 것 같다"며 우도희를 떠올렸다.
이처럼 '저녁 같이 드실래요' 김해경과 우도희는 우연인지 운명인지 헷갈렸던 만남을 거듭하다가 결국 진심으로 본인들의 운명을 믿게 됐다. 각자의 첫사랑이었던 정재혁(이지훈 분), 진노을(손나은 분)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또 다시 전혀 연관이 없는 공간에서 마주쳤기 때문. 
우도희는 "이거 우연이죠?"라고 물었고, 김해경은 "아니, 운명이다"라면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시사했다. 과연 두 사람이 첫사랑의 아픔을 완벽히 잊고 운명같은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뜨겁다. 
한편,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끼 로맨스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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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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