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 방지에 필수적인 요소가 된 마스크와 장갑끼기를 독려하고 나섰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영국 BBC 라이브 5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리버풀 선수들에게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다니라고 했으나 주변 환경이 그렇지 않아 걱정된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100% 안전한 환경이라고 느끼지만 감염이 없을 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고 선수들은 한꺼번에 훈련을 하고 있다. 벌써 11주가 지났지만 그 나이대 사람들에게는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모두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는데 왜 영국 전역, 무엇보다 주변 지역 사람들은 일부만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 "마스크와 장갑을 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독일에서는 많은 도움이 됐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것은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재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영국은 여전히 1000여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사망자 역시 수백명에 달하고 있다. 반면 클롭 감독의 국가인 독일은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가라앉은 상태다.
클롭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디든 원하는 곳을 가더라도 마스크와 장갑을 끼라고 했다. 그러면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인간이 인간에게 가장 위험하다. 우리는 때로 우리 자신의 가장 큰 적이기 때문에 규율을 유지해야 하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