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준희가 남편과의 달달한 신혼생활을 전했다.
김준희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술도 못마시는 제가 꿈 꿔왔던 장면이 있어요. 퇴근길에 남편과 함께 동네 선술집에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하루의 일들을 서로 얘기하며 술한잔 기울이는 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어느 영화에서 본듯한 장면인데 그 별것도 아닌 걸 참 하고 싶었었네요. 그래서 오늘은 신랑에게 퇴근 후 맥주 한 잔 하자고 했어요. 물론 전 두 모금 마시고 얼굴이 빨개졌지만 평생을 꿈 꿔오던 이 장면이 너무 감격스러워요”라고 벅찬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참 별것 아닌 일에 울고 웃고 행복해 하는 저란 사람, 이런 부족하고 못난 저를 사랑해주고 세상 그 누구보다 아껴주고 위로 해주는 신랑이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네요”라며 “그리고, 아침부터 맘이 쓰이셨는지 너무 따뜻한 말씀으로 위로해주시던 시댁 고모님의 카톡문자에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어요”라고 했다.
더불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라는 저의 모토는 가끔 주어지는 현실에 부딪혀 아프기도 하지만 늘 그 끝에는 최선을 다했기에 좋은 결과가 뒤따른다고 믿고 있어요. 어제도 저는 최선을 다해 살았고,(그래서 무를 꺼냈고) 오늘도 저는 최선을 다해 살고 있습니다. 내일도 역시 저는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살 것이고 그 모든 최선이 저와 여러분에게 가장 좋은 VIBE와 공기로 소통하게 되길 바래봅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에바팸 여러분, 여러분이 계셔서 정말 행복하고 감사해요. 진심으로 전심으로 이말 꼭 잊지 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준희는 지난달 2일 결혼했다. 김준희 남편은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김준희와 함께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kangsj@osen.co.kr
[사진] 김준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