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토트넘, 케인 잡으려면 트로피 필요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6.03 07: 56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감독이 해리 케인(27)이 다음 시즌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레드냅 전 감독은 최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항상 가능성이 있다"고 답하면서 "케인이 잔류하길 원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케인은 지난 3월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더 발전할 수 없다면 떠날 수 있다"고 말한 후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케인의 몸값을 역대 세계 최고인 2억 파운드(약 3070억 원) 수준으로 책정하면서 다소 잠잠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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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테디 셰링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많은 전문가들이 "케인은 트로피를 안겨 줄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레드냅은 "토트넘은 지금 프리미어리그 도전 가능성이 없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도전했던 2~3년 전과는 다르다"면서 "카일 워커와 대니 로즈가 완벽하게 날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최고의 폼을 지녔을 때가 정말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내가 볼 때 지금 토트넘은 주변을 보지 않고 있으며 그들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뒤에 있다"면서도 "케인은 토트넘을 좋아한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세상 모두가 그를 원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최고 중 최고이며 대단한 남자"라고 치켜세웠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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