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에 들어가는 ‘개그콘서트’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마지막 녹화에 돌입했다.
KBS2 ‘개그콘서트’ 마지막회 녹화가 3일 오후 진행 중이다. 최근 리허설을 가지며 마지막회 녹화를 준비한 ‘개그콘서트’는 다채로운 구성과 내용을 통해 의미를 더하고자 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하지만 엉뚱한 곳에서 불똥이 튀었다. 최근 ‘개그콘서트’ 연습실이 있는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 카메라가 발견된 것. 지난 1일 용의자가 자수했지만, 공채 출신 개그맨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20년 이상 웃음을 선물한 프로그램의 마지막회가 아닌, ‘몰카’에 포커스가 집중되고 있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개그콘서트’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OSEN 취재 결과, ‘개그콘서트’ 제작진 및 출연진들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녹화에 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공채 32기 개그맨 등을 포함해 다수의 개그맨들이 참여해 ‘개그콘서트’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있다.
마지막회라는 의미가 퇴색되지 않게 녹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외부적인 이슈에 포커스가 맞춰져 의미가 퇴색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다. 하지만 ‘개그콘서트’ 제작진, 출연진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프로그램에 애정을 쏟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몰카’ 이슈로 인한 제2의,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하고 있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가운데 많은 이들의 이름이 언급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연구동을 사용하는 여성들은 이번 이슈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는 것.
복수의 관계자는 “몰카 이슈로 ‘개그콘서트’의 마지막 녹화 의미가 퇴색되는 게 안타깝다. 특히 몰카로 인한 피해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무분별한 보도가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억측을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개그콘서트’ 마지막회는 6월 중 방송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