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경기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상주상무가 부산 원정서 승점 3점을 겨냥한다.
상주상무(이하 상주)는 오는 6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정부 지침을 기반으로 한 프로축구연맹 지침에 따라 무관중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상주는 5년 만에 K리그1에 복귀한 부산을 상대로 네 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통산 전적은 부산이 5승 4무 2패로 상주에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공교롭게도 2017년 11월 열린 승강플레이오프. 상주(당시 K리그1)는 부산(당시 K리그2)을 승부차기 혈투 끝에 꺾으며 기사회생 끝에 잔류를 확정지었다.
K리그1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은 상황이 다르다. 상주는 개막전 울산전 패배 이후 2승 1무를 기록하며 약진 중인 반면 부산은 2무 2패로 아직 첫 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승리를 갈망하는 부산만큼 상주 역시 간절하다. K리그1 1위부터 7위까지 승점은 단 3점 차이로 한 경기 승리로 인해 순위가 충분히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상주는 6월 포항, 서울, 성남, 수원 등 강팀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승점 전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부산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야 한다.
5월 공격의 중심에는 단연 강상우가 있었다. 강상우는 5월 열린 네 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하며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윙백으로 출전했던 것과 다르게 올 시즌은 울산전을 제외한 세 경기서 2선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해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강상우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K리그1 MVP까지 선정되며 진가를 인정받았다.
공격에 강상우가 있다면 수비는 국가대표 센터백 권경원이 있다. 권경원은 개막 이후 네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상주의 수비를 책임졌다.
울산전 패배를 제외하곤 지난 4라운드 대구전 1실점이 전부. 네 경기 중 두 경기를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탄탄한 포백라인의 중심을 맡고 있다. 권경원을 중심으로 한 상주의 포백라인은 부산의 창을 막아낼 준비를 마쳤다.
더욱이 상주는 지난 경기부터 U-22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페널티 짐을 덜었다. 세 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 상주는 최상의 전력으로 부산을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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