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중국 리그인 ‘LOL 프로 리그(이하 LPL)’와 국제 무대를 주름 잡았던 전설이 9년 간의 프로 생활을 정리했다.
3일(이하 한국시간) RNG는 공식 SNS를 통해 ‘우지’ 지안즈하오의 은퇴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2012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우지’는 9년 동안 자국 및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활약을 펼치며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한 선수다.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는 준우승에 그쳤으나 LPL 우승 2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 1회,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의 업적을 이뤘다.
경쟁력을 계속 이어가던 ‘우지’는 부상 악령에 시달리며 결국 은퇴 결정을 내렸다. 지난 2019년 9월 ‘우지’는 나이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몸상태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우지’에 따르면 오른팔의 신체 능력은 40~50대와 비슷하다고 한다. 지난 몇년 간 ‘우지’는 팔-어깨에 부상을 안고 경기에 임했다.
RNG 측은 은퇴 이후 ‘우지’가 부상을 100%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RNG는 “‘우지’는 여전히 RNG의 중요한 구성원이다”며 “‘우지’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계속 함께할 것이다. ‘우지’가 부상을 완쾌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