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정유미, 남녀주연상 수상.."건강하세요"[56회 대종상]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6.03 20: 45

배우 이병헌과 정유미가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이병헌은 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씨어터홀에서 진행된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 “건강하십시오"라고 소감을 말했다.
먼저 정유미는 ‘82년생 김지영’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도영 감독이 대리 수상을 하며, “정유미 배우가 지금 촬영 중이라서 지금 이 자리에 오지 못했다. 정말 이 소식을 들으면 너무나 기뻐할 것 같다. 감독으로서도 이 상이 너무나 기쁘고 영광스럽다. 정유미 배우님 다시 한 번 김지영의 얼굴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상 잘 전달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화 ‘백두산’으로 이병헌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병헌은 “너무 감사하다. 영화 ‘백두산’은 재난 장르의 영화인데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그 어떤 재난보다 더 영화 같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사실 시상식장이 그렇게 낯설지 않은 편인데, 오늘은 유난히 낯설고 어색하고 그렇다. 많은 분들이 극장이란 곳에 가서 편안하게 영화를 본 지 한 참 된 것 같다. 편안한 마음으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게 어려워졌는지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예전처럼 관객 분들과 웃고 울고 감동받을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영화 ‘백두산’에서 함께 호흡을 했던 하정우 씨, 그리고 감독님, 함께 했던 모든 배우와 스태프, 관객 들과 이 영광을 같이 하고 싶다. 여러분 건강하십시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seon@osen.co.kr
[사진]조은정 기자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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