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이 정소민을 향한 마음을 인정했다.
3일에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에서는 이시준(신하균)이 지영원(박예진)앞에서 한우주(정소민)를 향한 마음을 인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준은 한우주를 만났다. 이시준은 "우주씨는 처음부터 달랐다. 만날 때부터 많이 아픈 사람이라고 느꼈다. 나랑 비슷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나에게 목표가 생겼다. 우주씨가 양엄마를 따라다니지 않고 다시 뮤지컬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우주는 "선생님 저 좋아하는 거 아니냐.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잘해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시준은 "우주씨를 치료하는 건 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우주씨가 나를 돕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시준은 "예전에 우주씨와 비슷한 환자가 있었다. 우주씨는 내가 넘어야 할 산이다. 우주씨가 좋아져야 내가 좋아진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우주는 "어쨌든 나 좋아하는 거 맞지 않냐"라고 되물었다.
이시준은 "아니다"라며 서둘러 자리를 정리했다. 한우주는 "다 들켰다"라며 웃었다. 이시준은 뒤돌아서서 "어떻게 알았지 눈치 되게 빠르다"라며 혼잣말을 했다.
한편, 이날 이시준은 지영원을 만났다. 지영원은 이시준에게 "너 혹시 우주씨 특별한 감정으로 생각하고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시준은 "처음부터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시준은 "그동안 나 스스로를 속여가면서 많이 부정했는데 이젠 받아들이려고 한다"라며 "결정하고 나니까 네가 제일 먼저 생각났다. 고맙다고 해야할지 미안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더라"라고 말했다. 지영원은 "나 그날 사실 너랑 잘해보려고 얘기하러 갔던 거였다. 내가 또 타이밍을 놓쳤다"라고 말했다.
이시준은 "우주씨 꼭 완치 시켜서 나도 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시준은 지영원에게 친구 사이로 남자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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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