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 김응수 용서? "내 인생 망치러 온 구원자" 해고 반대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6.04 06: 51

박해진이 김응수의 해고 소식에 분노했다. 
3일에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는 가열찬(박해진)이 이만식(김응수)의 해고 소식에 반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만식(김응수)은 5년 전 자살시도를 했던 국밥집 사장이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가열찬을 데려갔다. 국밥집 사장은 뇌사 상태로 있버티고 있었다. 가열찬은 누워있는 국밥집 사장을 보고 또 한 번 분노했다. 그러나 알고보니 이만식은 가족들 조차 외면한 채 뇌사상태에 빠진 국밥집 사장님의 병원비를 챙기고 있었다. 

가열찬은 "밀린 병원비가 얼마나 되나"라며 "이럴거면 왜 그때 직접 가지 않으셨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만식은 "너는 그때 죽을 사람을 왜 두고 갔냐"라고 말했다. 홀로 집으로 온 가열찬은 이만식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한편, 이날 가열찬은 이태리(한지은)의 전남친 박범준(장성규)가 제기한 바퀴벌레 컴플레인 해결에 나섰다. 하지만 사건은 점점 더 커졌고 급기야 가열찬은 대기 발령 명령이 떨어졌다. 게다가 안상종은 이만식이 과로로 쓰러진 사건을 문제삼았다. 
팀원들은 혼자 갇혀 있는 가열찬에게 간식을 챙겨줬다. 하지만 이만식은 '퇴근하고 이리로 오시라'라며 메모를 남겼다. 이만식은 바퀴벌레 전문업체로 가열찬을 안내했다. 이만식이 박범준의 라면에서 나온 바퀴벌레의 전문 부검을 맡긴 것. 
가열찬은 "이런 걸로 끝날 것 같나. 진단서를 그렇게 올리는 법이 어딨냐"라며 "괜히 녹취록을 올렸다"라고 말했다. 이만식은 "녹취록 의인이 너였냐. 랜섬웨어는 왜 그랬나"라고 물었다. 가열찬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이날 바퀴벌레 부검 결과 오리DNA가 나왔다. 박범준의 집 1층 상가에 오리숯불구이 전문점이 있었던 것. 전문가는 "그래서 먼저 맡긴 애들도 그렇게 오리DNA가 나왔던 거냐"라고 물었다. 알고보니 이태리 역시 팀원들과 함께 박범준의 집을 찾아가 바퀴벌레를 잡았던 것. 
박범준은 "바퀴벌레가 오리고기를 먹고 그 안에 들어갔는지 어떻게 아나"라고 화를 냈다. 이에 가열찬은 제조일자를 언급하며 확실한 증거를 이야기했다. 결국 바퀴벌레는 박범준의 집에서 나온 것이 확인 됐고 문제는 해결됐다.
하지만 가열찬이 복귀 됐을 때 이만식이 보이지 않았다. 이만식이 랜섬웨어 문제 때문에 해고처리 됐다는 것. 가열찬은 분노하며 "이물질 사건을 해결한 게 이만식씨다"라고 말했다. 결국 가열찬은 이만식을 찾아나섰다. 
가열찬은 공원에서 앉아 홀로 구인광고 글을 체크하고 있는 이만식의 손을 잡고 "지금 무슨 짓을 했는지 아냐"라며 회사로 다시 데려갔다. 가열찬은 속으로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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