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가 ‘꼰대인턴’ 특별출연 소감을 전했다.
장성규는 4일 방송된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이하 굿모닝FM)에서 오프닝을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출연 소감으로 시작했다.
지난 3일 방송된 ‘꼰대인턴’에서 이태리(한지은 분)의 전 남자친구 취준생 박범준 역을 맡아 열연했다. 또한 장성규는 극 중 준수식품에 핫닭면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컴플레인을 건 인물로 등장, 코믹 연기로 재미를 선사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장성규는 “이렇게까지 칭찬을 받다니 쑥스럽다. ‘찌질이 못난이 콘셉트’, ‘이 시대 민폐남으로 손색없는 연기다’라는 반응부터 심지어 ‘저 개그맨 연기 잘한다’라는 댓글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김기리가 내 SNS에 ‘연기 잘봤다 기리야’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만큼 웃기게 봐줘서 감사하다. 이렇게 큰 산 하나 넘었다. 나에게는 색다른 경험 정도지만 까딱하면 드라마에 민폐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라며 “제대로 민폐남으로 보였다면 다행이다. 9~10회 다시 보기를 강추드린다”라고 했다.
장성규는 주변의 쏟아지는 연락에 답장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잤다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했다.
특히 장성규는 진지하게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 출연진, 스태프가 잘 차려 놓은 밥상에 젓가락만 놓았을 뿐이다. 나를 박범준으로 살게 해준 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라고 배우 황정민의 수상 소감을 패러디한 소감을 전했다.
장성규는 한지은과의 인연으로 특별출연했다. 장성규, 한지은은 ‘굿모닝FM’ 일요일 코너 ‘일요 뮤직드라마’에서 매주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해당 코너에서 썸을 타는 남녀나 연인, 부부 연기를 펼치며 그간 라디오에서만 함께 연기했다. 하지만 ‘꼰대인턴’을 통해 드라마에서 정극 연기 호흡을 맞췄다.
장성규는 이날 ‘굿모닝FM’에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동갑인 박해진과의 만남에 “친구하기로 했는데 말 놓기가 쉽지 않다”고 했고 3일 동안 촬영했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라디오 방송 내내 ‘꼰대인턴’ 본방사수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꼰대인턴’ 방송 캡처, HB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