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롯데 노장 노경은, 호랑이 사슬 끊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6.04 10: 51

롯데 노장 노경은이 호랑이 사슬을 끊을까?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6차전이 열린다. 롯데는 전날까지 5전 전패를 당했다. 작년 3연패를 더하면 KIA전 8연패를 당하고 있다. 올해 KIA에게 모두 지는 바람에 상승세도 꺾였고 적자 모드로 돌아섰다. 반드시 설욕의 1승이 필요하다. 
롯데는 노경은이 해결사로 나선다. 4경기에 출전해 1승1패, 평균자책점 5.57를 기록 중이다. 두 번의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앞선 5월 29일 두산을 상대로 패했지만 6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KIA 타선을 상대로 QS를 한다면 반격의 1승을 되찾을 수도 있다. KIA를 상대로 통산 9승(5패)을 따냈다. 

 KIA는 애런 브룩스를 내세웠다. 5경기에서 1승(2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3.24로 제몫을 하고 있다. 세 번의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내용에 비해 승수를 잘 챙기지 못했다. 롯데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이다. 한 달의 KBO리그 적응기를 거쳤다. 타자들의 성향도 파악했다. 
KIA는 김호령이 가세하면서 공수에서 짜임새가 한결 나아겼다. 센터라인이 견고해지면서 수비력이 안정감을 주었다. 날카로운 타격과 빠른 발까지 힘을 보태고 있다. 분위기까지 좋아지고 있다. 노경은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에 대한 대응력이 득점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 타선은 이틀연속 침묵을 지켰다. 역시 1번부터 5번까지 FA 5명의 힘이 절실하다. 이 가운데 1번 민병헌과 5번 안치홍의 타격이 중요하다. 민병헌은 출루를 높여 중심타선에 찬스를 만들어준다면 흐름이 좋아질 수 있다. 하위타선도 보다 끈질긴 승부를 요구받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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