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다음 시즌 선수 보강을 위해 임대생 셋을 처분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4일(한국시간) “맨유의 솔샤르 감독은 현재 임대 중인 알렉시스 산체스(인터 밀란), 크리스 스몰링(AS로마), 마르코스 로호(에스투디안테스)를 오는 여름 매각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팀의 잉여 자원이 된 셋을 내보내고 리빌딩을 위한 여유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것.
솔샤르 감독은 조세 무리뉴 감독 후임으로 맨유를 이끌며 팀 리빙딩을 단행하고 있다. 임시 감독 시절까지 포함하면 성적이 다소 기복이 있지만 알렉스 퍼거슨 이후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11승 무패(8승 3무) 행진 중이었다.
맨유는 오는 20일 토트넘과 경기를 시작으로 이번 시즌 잔여 일정을 재개한다. 동시에 다음 시즌 선수단 구성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할 과제는 고인물을 퍼내는 것이다. 현재는 임대로 전력에서 이탈한 산체스, 스몰링, 로호를 완전 이직 시키는 것이다. 이적료 수입 뿐만 아니라 셋은 맨유에서도 고액 연봉자에 속한다.
맨유의 이적 시장 정책도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맨유는 퍼거슨 시대의 이적 정책을 다시 도입할 예정이다.
맨유는 거액의 이적료를 써야하는 스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아니라 잉글랜드 하부리그에서 활약하는 유망주, 홈그로운 정책에 맞는 선수들을 노린다. 또한 라커룸에서 좋은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성격 또한 영입시 주요 고려사항으로 삼을 예정이다.
대표적인 예시는 이번 시즌 맨유에 합류한 다니엘 제임스와 다음 시즌 영입을 노리고 있는 주드 벨링엄(버밍엄)이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