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걸' 이영지가 기리보이를 꺾었다.
4일 방송된 Mnet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이하 '굿걸')에서는 이영지가 기리보이를 상대로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리보이와 이영지는 두 번째 대결에서 맞붙었다. 홀로 기리보이에 대적하게 된 이영지는 부담감을 느꼈다. 이에 '고등래퍼3' 당시 멘토였던 더콰이엇의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이영지는 노래를 정하고 가사를 쓰고도 훅을 만들지 못해 걱정했다. 더콰이엇은 '나는 이영지'라는 후렴구를 추천했다. 이영지는 망설였지만 멤버들의 열띤 반응에 '나는 이영지'라는 훅을 택했다.
선공은 기리보이가 펼쳤다. 기리보이는 밴드와 함께 '별이지고있다'와 '이혼서류'로 무대를 꾸몄다. 기리보이는 마치 그의 단독 콘서트인 듯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굿걸들의 걱정이 쏟아졌다.
이영지는 특유의 파워풀한 랩핑과 독보적인 발성으로 무대를 꽉 메웠다. 이영지는 두려움을 떨치고 곡에 완벽하게 집중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스윙스는 이영지의 무대에 "끼쟁이"라고 호평했다. 기리보이는 "저는 진 것 같다. 사람들이 자꾸 제가 이겼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과는 이영지의 승리였다. 무려 이영지는 320점을 획득해, 180점을 받은 기리보이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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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굿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