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로만 보여요"..'오 마이 베이비' 고준, 장나라 돌직구 고백에 키스로 답했다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6.04 23: 56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와 고준이 입을 맞추며 마음을 확인했다.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장하리(장나라)가 한이상(고준)이 남자로 보인다고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술에 취한 최강으뜸(정건주)은 장하리에게 입을 맞췄다. 장하리는 최강으뜸의 기습 뽀뽀에 당황했다. 장하리에게 다이어리를 돌려주려고 왔던 한이상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최강으뜸은 화를 내는 장하리에게 "저 좋아한다고 했지 않냐"며 "저도 차장님 좋아하니까 용기 내시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후 장하리는 한이상에게 입을 맞췄던 사실이 떠올라 당황했다.
최강으뜸은 한이상과 윤재영(박병은)에게 장하리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윤재영은 최강으뜸의 고백을 부추겼다. 그러면서 장하리가 싫어할 만한 행동을 추천했다. 한이상 역시 봉산탈춤이 트렌드라고 부추겼다. 
최강으뜸은 정자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최강으뜸은 "정상인보다 열 배 정도"라고 자랑했다. 이에 한이상은 "장하리 씨도 아냐"고 물었고, 최강으뜸은 "드린다고 했는데 고민되나 보다"라고 답했다.
장하리는 한이상에게 "기억났다. 처음 본 날 내가 몹쓸 짓을 했더라"고 털어놨다. 한이상은 무던한 반응을 보였다. 장하리가 "불쾌했다고 하지 않았나. 고소를 당해도 할 말이 없다"고 말하자, 한이상은 "따뜻한 위로가 됐었다. 그때는 돌아서면 잊힐 감정이었지만 지금은 나도 장하리 씨도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나를 남자로 본 게 맞냐"고 물어 혼란을 가중했다.
장하리와 한이상은 난임 부부를 만나러 갔다. 이후 임신을 확인받은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장하리는 준비해온 아기 신발을 선물했고, 아내에게 임신의 기운이 담긴 초음파 사진을 받았다. 
한이상과 윤재영의 기싸움은 계속됐다. 한우를 위해 부부 행세를 하려던 장하리와 윤재영 앞에 한이상이 나타나 훼방을 놨다. 윤재영은 장하리에게 밥을 먹여달라고 하자, 한이상은 대신 윤재영의 입에 음식을 넣어줬다.
장하리는 한이상이 자신의 다이어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장하리는 한이상에게 "화를 내고 따지지 그랬냐. 화를 내야 내가 사과를 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평가해서 미안하다. 남자한테 기대가 없었다. 수단으로만 본 건 절대 아니다. 세 사람은 나를 이해해주고 도와줄 것 같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장하리는 "남자로 보냐는 말의 의미를 몰라서 답을 못했다. 이제 한이상 씨, 남자로만 보인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이상 씨 마음만 생각할 수 있을 때 대답해달라. 안 그러면 나 놓친다"고 얘기한 뒤 돌아섰다.
한이상은 남수철(조희봉)에게 "불행하게도 장하리 씨와 나는 가망이 없다. 난 애가 싫은데 장하리 씨는 아이를 갖고 싶어하지 않냐. 양보와 배려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삶을 원한다"고 털어놨다.
한이상의 독백이 이어졌다. 한이상은 "그냥 흔들려서 실수로라도 다가가고 싶었다. 나도 당신의 손을 잡고 싶었다", "아이처럼 우는 당신이 내 마음을 비집고 들어와서 마음 아팠다", "처음 만났던 그때, 다신 사랑 따위는 하지 않겠다는 다짐 부질없이 무너졌다"고 생각했다.
이후 한이상과 장하리는 우연히 한강에서 마주쳤다. 장하리가 자리를 뜨려고 했다. 그러나 한이상은 장하리를 붙잡고, "어쩌자고 이렇게 예쁩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장하리는 "내가 예쁘면요. 그 다음은요?"라고 되물었다. 한이상은 키스로 대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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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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