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가 초등학생 시절 오해로 헤어진 친구를 찾아 나섰다.
5일 방송된 KBS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광희가 초등학생 시절 헤어진 친구를 찾아 나서며 '무한도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광희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오해로 인해 헤어졌던 친구를 찾아 나섰다. 광희는 "초등학생 때 개구쟁이였다. 성적표에 항상 '산만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친구들을 웃기는 걸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희는 "어릴 때 아이돌이 꿈이었다. 근데 아버지는 공무원이 되길 원하셨다. 어머니가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하고 싶은 걸 하라며 댄스학원에 보내주셨다"라고 말했다.
광희는 "연습생 시절에 외모의 벽을 느꼈다. 다른 친구들은 광고도 들어오고 그러는데 나는 그런 게 없었다. 어머니가 성형을 제안하셔서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광희는 "정말 잘 생기고 매력있는 멤버들은 다르다. 플랜카드가 다르다. 100명이 있으면 내 팬은 한 명 밖에 없었다"라며 "내 매력은 주댕이라고 생각했다. 주댕이를 털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희는 군입대 후 '무한도전'이 없어진 것에 대해 "영원한 건 없다. '무도'도 없어지는 판에 영원한 게 어딨나"라며 카메라를 보고 "여러분 영원한 건 없다"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초등학교 생활기록부에서 광희의 장래희망은 '연예인'이었다. 특기와 취미 역시 노래와 춤이었다. 광희는 "중학생 때 키가 작아서 앞에 앉았다"라고 말했다. 광희의 성적은 온통 양, 가였고 이에 김용만은 "어머니가 보는 눈이 확실하다. 선경지명이 있으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희는 친구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사라가 자주 웃는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한 번 웃으면 확 환해졌다. 그래서 그 아이를 웃기고 싶었던 것 같다. 내가 안 보고 있다가 슬쩍 보면 날 보며 웃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광희는 친구 이사라씨와 20여년 만에 재회했다. 하지만 이사라씨는 현재 미국에 거주중이었고 콜럼비아 대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라는 "광희를 보러 가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사정이 좋지 않아 가지 못했다"라며 화상통화를 통해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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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1TV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