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가 오해로 인해 헤어졌던 친구와 다시 만났다.
5일에 방송된 KBS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광희가 초등학생 때 헤어졌던 친구와 영상통화를 통해 다시 재회하고 눈물을 보였다.
이날 광희는 오해로 인해 헤어졌던 초등학생 시절 친구를 찾았다. 광희는 추억 여행을 하며 "그땐 패스트푸드점에서 생일을 했다"라며 "13명 정도 불렀는데 20명 넘게 왔다. 사라도 왔었다. 사라는 선물 뿐만 아니라 편지까지 써줬는데 편지에 나를 그린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광희는 "아빠는 내가 아이돌 하는 걸 정말 싫어하셨다. 댄스학원을 다닐때도 싫어하셨는데 솔직하게 말했다. 아빠가 할 거면 온 마음을 다해서 열심히 하라고 하시더라. 그때부터 허락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희는 "엄마랑 아빠랑 여행을 가셨는데 다른 사람들 다 들리게 광희에게 전화 좀 하라고 했다고 하시더라"라며 "엄마가 내가 예능하는 걸 보고 우셨던 적이 있다고 하더라. 내가 웃기려고 막 넘어지고 그랬는데 부모님 입장에선 안돼 보이셨나보다. 악플도 많이 달렸다. 아빠가 나중에 얘기해주셔서 그때 알았다"라고 말했다.
광희는 "벌써 나도 데뷔한 지 10년차다. 군대도 갔다오니까 사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라며 "사라는 그때 당시 굉장히 어른스럽고 나에게 좋은 말을 많이 해줬던 친구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광희는 "그 친구가 비연예인이라서 걱정이 되는 것도 있다. 내가 그 친구를 찾아서 이름이 거론되는 것도 싫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희는 "어젯밤에 만나면 무슨 말을 할까 고민했다. 한 번 물어보고 싶다. 예전에 그 친구랑 통화를 했는데 내가 그 친구에게 잘해줬던 이유가 아버지가 계시지 않아서라고 들었다고 하더라. 하지만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광희는 "그 오해를 어떻게 풀면 좋을지 신경이 쓰인다"라고 말했다.
이날 광희는 정발산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들어갔다. 하지만 사라는 자리에 없었다. 대신 나타난 건 MC김용만과 윤정수였다. 광희는 "솔직히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왔는데 텅 비어 있어서 너무 아쉽다"라며 "서 있을때까지만 해도 잠시 기대했는데 앉자고 하니까 정말 안왔나보다"라고 말했다.
공개 된 영상 속에서 이사라의 중학생 지인은 "또래보다 어른스럽고 밝았던 친구다. 중학교 2학년때 전학을 가서 연락이 끊겼다. 주변 친구들에게도 연락을 해봤는데 연락을 하는 친구가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이사라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었다. 이날 이사라는 화상통화로 광희와 인사했다. 광희는 오랜만에 본 친구를 보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사라는 "나는 광희가 연예인이 될 줄 알았다"라며 "광희가 연예인이 됐다고 했을 때 놀랍지 않았다. 광희는 우리 반의 스타였다. 쉬는 시간마다 퍼포먼스를 했다. 그때 엄정화씨와 이정현씨가 엄청 인기가 많았는데 그 춤을 그대로 췄다. 친구들하고 웃으면서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라는 "광희가 바빠서 나와의 추억을 기억할 줄 몰랐다"라며 "지금 돌이켜 보면 내가 많이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아빠가 돌아가신 후 4개월만에 만났던 친구였다. 근데 광희가 나를 많이 웃게 해줬다. 많이 챙겨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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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1TV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