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처럼 킬리안 음바페(22)는 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28, 이상 PSG)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될까. 적어도 팀 동료의 눈에는 그렇지 않았다.
안데르 에레라(31)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에서 음바페와 네이마르 관련 이적설에 대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방침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인 에레라는 "둘에 대한 소식이 언론과 온라인을 통해 많이 들리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근본적인 측면에서 보면 나는 음바페와 대화를 하면서 PSG가 스타를 파는 구단이 아니라 반대로 스타를 사들인다고 말했다. 둘 선수 모두 지켜낼 수 있는 경제적 근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얼마 전 도르트문트 유소년 코디네이터 라르스 리켄(44)은 인터뷰를 통해 "도르트문트는 슈퍼스타를 사지 않는다. 만들어낸다"면서 "하지만 PSG의 모토는 약간 다르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에레라는 '레알에서 음바페를,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를 볼 수 있나'라는 좀더 직접적인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내가 보는 정상적인 것은 마르코 베라티나 마르퀴뇨스와 함께 떠들어대는 모습"이라며 "그들은 세계 최고이고 나는 4년 계약을 남겨뒀다. 나는 계속 PSG에서 그들과 나란히 즐기고 싶다"고 주장했다.
에레라의 이런 주장에도 불구하고 음바페와 네이마르에 대한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둘 모두 오는 2022년까지 PSG와 계약을 남겨 둔 상태이며 내년 여름까지 재계약을 하지 못할 경우 PSG는 둘 모두를 팔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으면 한푼도 받지 못하고 선수를 내줘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