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 발로 차vs쌍방 문제"..'하트시그널3' 김강열, 女폭행 논란 인정→피해자 반박 [Oh!쎈 이슈]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6.06 14: 48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김강열이 뒤늦게 알려진 여성 폭행 사건을 인정하면서 사과한 가운데, 피해자 A 씨가 김강열의 사과문을 반박했다. 
앞서 한 매체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남성 출연자가 지난 2017년 1월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여성 A 씨를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A 씨에 따르면, '하트시그널 시즌3' 남성 출연자 일행과 부딪혀 사과를 했지만, 또 다른 일행이 다가와 욕설을 퍼부었다고. 특히 '하트시그널 시즌3' 남성 출연자가 본인의 명치를 발로 찼다고 폭로한 A 씨는 이로 인해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고, 해당 출연자는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하트시그널 시즌3' 시청자들은 해당 남성 출연자 정체에 대해 추측하기 시작했고, 이내 김강열이 개인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출연자가 본인이라고 인정했다. 

지난 5일 김강열은 개인 SNS에 "제일 먼저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나의 일행들과 상대방 일행분들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태였고 말리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강열은 "상대방 일행과 서로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다"면서 "여자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그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강열은 "후회를 하고 사과의 말씀도 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지만 원하지 않으셨고, 법적 처벌을 원했다"면서 "쌍방의 문제였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당시 깊은 후회를 느끼고 피해자분께 또 다른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다"고 전했다. 
"4년 전 과거의 일이고 이전에도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김강열은 "다시 한번 깊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 피해자분께 다시 사과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자 A 씨는 김강열의 사과문이 업로드되자마자 이를 반박했다. 사과문 내용이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A 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주고서 김강열은 다시 클럽에 가 친구들과 웃으며 놀았고 그걸 SNS에 올렸다"고 주장했다. 실수를 뉘우치고 깊은 후회를 했다는 김강열의 사과문은 거짓이라는 셈. 
특히 김강열이 말한 "쌍방의 문제였다는 의견도 있었다"에 대해서는 "나와 부딪힌 김강열 일행 중 한 여성에게 연신 사과를 했지만, 또 다른 일행이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면서 '신고해도 상관없다', '우리가 뭐 하는 애들인 줄 아냐' 같은 협박과 조롱이 돌아왔다고 반박했다. 
해당 보도 이후 취재진은 현재 김강열이 출연 중인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서 학교 폭력, 갑질 논란 등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들의 사생활 이슈가 연달아 불거진 바 있기에 이번 사건 이후에는 프로그램 존폐 위기까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분께 다시 사과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김강열이 과연 어떤 행보를 보이며 해당 논란을 마무리 지을지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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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강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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