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리얼한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안겼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유노윤호의 일상을 재조명했다. 앞서 그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일상을 공개했던 바. 변함없는 집 인테리어가 관심을 모았다.
유노윤호의 하루는 열정 충만, 그 자체였다. 그는 오전에 약 4시간 가량 동방신기의 무대 전체 리허설을 마치고 체육관으로 향했다. 그는 관장이 놀랄 정도로 센 킥을 선보였다. 30분간 쉬지 않고 연습하는 체력을 자랑한 것이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은 유노윤호는 시원한 타격감을 자랑하며 연습을 이어나갔다. 온몸에 땀을 흘리면서도 멈추지 않는 유노윤호의 모습이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과도한 열정으로 잠시 넘어진 유노윤호는 “무슨 일 있었느냐”며 다시 일어났다. 하지만 다리에 쥐가 나 풀릴 때까지 쉬어야만 했다.
“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하며 일어난 유노윤호는 정신력 싸움에서 이겼다. “오늘 하루를 특별히 살잖아? 계속 그렇게 살면 인생이 특별해진다”는 명언을 방출했다. 이날 그는 “명언을 제조하려는 것보다 느끼는 거다. 슬럼프가 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인생에 최선을 다했다는 거다. 긴장하는 사람은 그 순간만큼은 진심이었다는 거다”라고 자신만의 인생관을 전했다.
유노윤호의 열정은 집에 가서도 이어졌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간 그는 씻고 나서 그제야 닭가슴살로 저녁식사를 했다. 밥을 먹으면서도 그의 열정은 쉽사리 식지 않았다. 그날 리허설한 무대를 모니터 하면서 자신의 실수와 부족한 점을 파악했다.
그의 일상을 관찰하던 기안84는 유노윤호에게 “초심을 조금만이라도 잃어도 될 거 같다”는 조언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유노윤호는 “제가 타고난 재능이 없어서 노력을 해서 조금씩 올라간 거다. 조급해 하지 말고 나만 채우면 되겠다 싶었다”고 열심히 하는 이유를 밝혔다.
모니터를 마친 유노윤호는 티셔츠에 리폼을 하는가 하면, 공포영화를 보며 새벽 2시까지 잠을 이루지 않았다. 그는 “일주일에 3~4번 빨래를 한다. 저도 군대에 다녀와서 확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손담비는 하루를 성경 통독으로 마무리해 관심을 모았다. 퇴근 직후 반려묘들과 반갑게 인사를 마친 그녀는 “씻기 귀찮다”면서 한참 동안 소파에 앉아있었다. 드디어 욕실로 향한 손담비는 아빠 표 잠옷으로 갈아입고 세안을 시작했다.
1~2단계에 걸쳐 꼼꼼하게 화장을 지워낸 손담비는 “피부가 손상될 수 있어서 수건으로 톡톡 문지른다”고 자신만의 비법을 전수했다. 머리감기까지 마친 뒤 팩으로 홈-케어를 시작했다. 팩이 마를 때까지 밀렸던 집안 정리를 마치고 머리 말리기, 수분 크림까지 완벽하게 발랐다.
10시에 침대에 누은 손담비는 성경책을 들었다. “안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성경 통독방이 있다”며 “공효진, 정려원, 이하늬, 수영, 정경호 등 11명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함께 90일 통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스마트폰 영상을 시청하며 잠에 들지 못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6일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나 혼자 산다’ 1부는 12.1%, 2부는 1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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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