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본격 임신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된다.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임신 준비를 위한 대장정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최근 녹화에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새벽부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2세 계획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이 ‘임신으로 유명한 곳’에 찾아가기로 한 것.
두 사람은 이른 시간인 오전 6시 해당 장소에 도착했지만 이미 많은 사람이 이들보다 먼저 도착해 있었고, 5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이들이 임신 준비를 위해 향한 곳을 알게 된 스튜디오 MC들도 “나도 안다. 굉장히 유명한 곳”, “부부들에게 유명하다”, “정말 간절한 분들이 찾아온다”라며 유명세에 대한 증언을 더했다고 전해져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2015년 5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된 진태현과 박시은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부부의 진솔한 일상을 공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부부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의 선한영향력 역시 상당한데, 특히 '입양'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례적으로 그 자녀가 '대학생 딸'이라 더욱 화제가 됐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과거 신혼여행지였던 제주도의 보육원에서 다비다 양을 만났고, 이는 입양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 방송을 통해 부부는 "세연이(다비다 개명 전)한테 힘이 되어주고 싶은 시점이 왔고, 이 아이가 정말 혼자 서야 하는 시점에 어떻게 하면 이 아이에게 가족이 돼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근데 가족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저희가 엄마, 아빠가 되는 방법밖에 없더라"라고 말했던 바.
이어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엄마 아빠로서 뒤에 든든하게 서 있는 것. 네가 올 곳이 있다는 것, 너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엄마 아빠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라며 “어딘가에 부모님이 계신 것과 아예 혼자 있어서 혼자 해야 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힘들면 돌아가서 잠시 쉴 수 있는 부모님 없이 혼자서 해온 세연이에게 그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라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올해 계획은 다비다 양의 동생 갖는 것이라고 밝혔던 바다.
그런가하면 이날 스페셜 MC로는 이지혜가 출연했다.
최근 유산한 경험이 있는 이지혜는 2세 계획을 위해 5시간을 기다린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모습에 크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둘째를 자연 임신했지만 조금 안 좋게 됐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기도. 그런 그는 “앞으론 냉동 난자를 사용할 계획이 있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지혜는 지난 3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유산 소식을 덤덤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전했던 바.
당시 이지혜는 '정말 좋은 소식으로 알려드리고 싶었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지혜의 남편은 병실을 배경으로 "여기는 병원이다. 오늘 여기 온 이유는..좋은 얘기는 아니지만 태희(둘째 뱃속 아기)가 이제 건강하지 않아서 오늘 수술을 하러 왔고 지금 와이프는 현재 여기 누워 있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어 이지혜는 구독자들을 향해 "안녕하세요. 좋은 소식으로 알려 드리고 싶었는데"라고 말문을 연 후 "검사를 몇 번 했는데 아기가 심장이 뛰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작별을 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고백하며 "이런 사실을 알린다는 거 자체가 마음이 편하지는 않은데 '밉지않은 관종언니' 구독자 여러분들이 정말 건강하게 잘 낳으라고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했는데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라고 자신이 이 같은 소식을 직접 전한 이유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이지혜는 그러면서 "난 정말 괜찮다. 빨리 회복해서 다음 번에 더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라고 힘을 내 구독자들의 진심어린 격려와 위로, 응원을 받았다.
8일 오후 11시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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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이지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