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대전하나 황선홍, "안산 넘고 꼭 서울 만나고 싶다" [오!쎈 대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6.06 21: 04

"FA컵서 서울과 만나고 싶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춘천시민축구단과 경기서 3-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대전은 올 시즌 K리그 2 5경기 무패(3승 2무)에 이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대전 하나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결과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전술적인 변화도 갖는 것이 어려울 수 있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적응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승리로 나왔다. FA컵은 승리가 중요하다. 좋은 출발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초반 부상을 당한 김동준에 대해서는 "많이 심각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일단 내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FA컵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느 한 경기도 포기해서는 안된다. 우승을 한다는 목표를 말하기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A컵 3라운드 상대는 안산이다. 또 안산전서 승리를 거두면 FC서울과 만난다. 황선홍 감독은 "팀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서울과 꼭 만나고 싶다. 좋은 팀과 경기를 펼치는 것이 우리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부상서 회복한 구본상에 대해서는 "상대가 한 명 퇴장 당했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제 몫은 해냈다. 완급 조절을 해낸 것 같다. 체력도 걱정을 했다. 그런데 큰 무리없이 경기를 펼쳤다. 제 역할을 잘 해냈다"고 칭찬했다. 
황선홍 감독은 "오늘 경기에 초점을 맞춘 것은 분명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때문에 선수 구성을 이렇게 했다. 분명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 서로 확신을 갖고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현재 우리의 전력은 내가 목표한 것에 비해 50~6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이 잘 극복하고 방향대로 펼친다면 분명 좋은 결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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