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 멤버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첫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6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음악 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첫 버스킹에 나서는 이소라, 헨리, 수현, 하림, 적재, 크러쉬, 정승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공항에 도착한 하림과 크러쉬, 헨리는 평소와 달리 텅 빈 공항을 보고 놀랐다. 헨리는 "많으면 일주일에 3, 4번씩 공항에 왔는데 이렇게 텅 빈 공항은 처음봤다. 어색해서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하림 역시 "실제로 이런 일들이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구나 확 와 닿았다"고 말했고, 크러쉬는 "긴장감이 맴도는 느낌이었다. 오늘 잘할 수 있을까 싶다"고 걱정을 드러내기도. 이들은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거리두기 매트를 준비하는 등 주의를 기울였다.
먼저 하림과 크러쉬, 헨리는 사운드 체크를 시작했다. 크러쉬는 하림과 '출국'을 함께 부르며 독보적인 음색을 뽐냈다. 그 사이 멤버들이 모두 도착하고 본격 버스킹 공연이 시작됐다. 이소라는 "힘든 시기에 방송으로 나마 잠시라도 마음이 편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무대는 크러쉬와 헨리가 'How Deep is Your Love' 'Love Never Felt So Good'를 함께 부르며 달달한 보이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수현과 적재가 '별 보러 가자'로 감성을 자극했다. 또한 수현은 "올해 봄을 느끼지 못해 아쉬워서 봄 같이 살랑살랑한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를 이소라와 함께 선보여 상큼함을 더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비긴어게인 코리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