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바디(33, 레스터 시티)가 오랜만에 햄버거를 즐겼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한 영국에서는 레스토랑의 이용이 금지됐었다. 6월초 차량을 통해 음식을 구매하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레스토랑은 영업이 3개월 만에 재개됐다. 그동안 햄버거를 먹지 못해 힘들었던 사람들이 대거 몰리면서 차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한다.
레스터 시티 공격수 바디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영국매체 ‘더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바디는 아내 레베카와 함께 2억 원짜리 벤틀리 SUV를 몰고 맥도날드 매장에 등장했다. 차량에서 햄버거를 구매한 바디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차안에서 아내와 함께 햄버거를 즐긴 뒤 자택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바디는 평소 ‘자연식’을 즐기는 선수로 유명하다. 그는 자택 앞에 텃밭을 가꿔 직접 채소해 재배해 먹을 정도로 유기농을 선호한다. 하지만 바디도 코로나 사태로 3개월 동안 햄버거를 먹지 못한 상황이 견디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 jasonseo34@osen.co.kr